군사용이든 상업용이든 위성사진에서 나타나는 지구촌 해양 쓰레기, 특히 플라스틱 제품이 지구 바다를 뒤덮고 있는 사진은 인간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특히 인구 대국은 더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 가운데 야외에 방치되는 쓰레기 더미로 종종 문제가 되고 있는 인도에서도 해양 생물에 축적이 되고 있는 미세한 ‘마이크로 플라스틱’ 문제가 크게 떠오르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 규제를 하겠다는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방침을 바탕으로 인도 언론들은 미세한 쓰레기 존재에도 눈길을 돌리라고 촉구하고 있다.
인도의 유력 영자 일간지인 힌두스탄 타임스(The Hindustan Times) 인터넷 판은 최근 “당신이 버리는 플라스틱이 식에 즐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인도 근해에서 조사한 쓰레기 관련 글을 다뤘다.
인도 연구팀이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와 구자라트 주 인근 바다에서 1,265마리의 갑각류를 조사한 결과, 895마리의 체내에서 미소한 플라스틱 섬유가 나왔다는 데이터를 본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해저에 있는 자연계의 청소기”로 불리는 갑각류의 상태는 해양생태계 전체가 건강한 상태인지를 나타내는 바로미터로, 이 숫자를 결코 가볍게 보아 넘겨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 민영방송인 NDTV도 자사의 웹사이트에 지난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에 맞춰 “인도의 마이크로 플라스틱 위기”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인도 시장의 세안제의 약 50%가 마이크로 플라스틱이 점성을 더 높이기 위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비정부조직(NGO)의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방송은 비누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생활용품이 함유하고 있는 실태를 지적한 뒤, “인도의 소비자들은 질병의 위험에 처해 있다. 마이크로 플라스틱에 관한 적절한 법적인 제조 장치가 결여되어 있는 앞으로 의료분야에서도 커다란 논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인도에서는 하루 25,00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모디 총리는 “인류에 대한 위협”이라고 선언하고 오는 2022년까지 인도 국내에서 용기와 식기 등 일회용 플라스틱을 전부 폐기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NDTV는 “이 나라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투쟁의 초기 단계에 있다. 마이크로 플라스틱도 통상의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와 동등하게 큰 문제로 취급해야 한다”며 정부 당국에 경각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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