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경보호부(MEP)는 21일 환경문제 대책의 일환으로 조사한 중국기업 가운데 2/3 이상이 환경규칙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MEP 환경감찰국은 설명회에서 “조사한 4,077개 기업 가운데 전체의 69%에 해당하는 2,808개 기업이 환경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앞서 발표된 MEP의 성명에 따르면, 환경규칙 위반으로 부과된 2016년도 벌금 총액은 전년 대비 56%나 증가한 66억 3000만 위안(약 1조 928억 원)에 이르렀다. 위반 건수는 전년 대비 34% 늘어난 13만 7천 800건으로, 환경에 관한 법률 시행과 준수에 대한 대처가 늘어났다.
또 성명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환경에 관한 법률 및 규제의 시행에서 7만 명 이상의 인원을 투입했으며, MEP도 일반인에게 환경오염을 보고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별도의 성명에서는 베이징 환경부가 새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유해 폐기물이나 방사성 물질의 폐기 등을 포함한 중대한 환경위반을 보고한 주민에게는 5만 위안(약 824만 원)의 상금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나아가 환경 감시 장치의 부적절한 사용 및 조작을 하고 있는 기업을 고발한 개인에 대해서는 3000위안(약 49만 원) 상당의 포상금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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