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동안 진쇠춤 보존회 회장, 윤미라 현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교수를 만나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인터뷰] 이동안 진쇠춤 보존회 회장, 윤미라 현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교수를 만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동안 진쇠춤 보존회 회장, 윤미라 현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교수 ⓒ뉴스타운

6월 12일은 ‘한국무용의 날’이다. 이에 지난 5월 31일 강남에 위치한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개최한 '화성재인청 운학 이동안의 춤’공연장에서 전통춤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윤미라 교수를 만나 전통춤의 앞으로의 가야할 방향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Q. 간략한 본인 소개?
A. 현재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사)한국무용협회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저는 이동안.최희선.김백봉.권명화.김말애 선생님을 통해 춤을 사사받았습니다. 특히 이동안 선생님의 춤을 사사 받은지 30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입문할 때는 전통무용의 원리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다는 생각과 무작정 전통춤을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연구실을 찾아갔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무수한 시간들이 흘러갔습니다.

Q. 이번 ‘화성재인청 운학 이동안의 춤’공연에 대해 한말씀? 
A. 오늘 이렇게 운학 이동안 선생님의 공연을 준비하면서 만감이 교차되는 것은 아마도 생전의 이동안 선생님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우지 못한 회한 때문일 것입니다. 춤꾼으로서 이동안 선생님의 제자로서 선생님께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면서 선생님의 춤 원형과 춤 정신을 그대로 유지하는 공연과 함께 윤미라의 예술관을 덧붙여 지금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선생님의 춤을 더 친근하게 더 아름답게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 윤미라 교수의 공연 장면 ⓒ뉴스타운

Q. '이동안 진쇠춤 보존회'에 대해 한말씀?
A.  이동안 진쇠춤 보존회는 그 동안 여러 활동을 통해 화성재인청의 이동안 선생님의 춤들을 전승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 결과가 오늘 이 공연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관객들에게 이동안 선생님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들을 제공할 수 있는 영광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이동안 선생님에 대해 한말씀 하신다면?
A. 이동안 선생님을 생각하면 우리춤의 전통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에 대한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이제 윤미라 개인공연을 비롯하여 수많은 해외공연, 찾아가는 야외 공연을 통해 그 동안 200여 회에 가까운 공연을 해 왔던 저력으로 우리 이동안 진쇠춤 보존회는 더 진실되고 더 체계적이며 더 발전적으로 이동안 선생님의 춤을 전승하고 진화시키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저희 이동안 진쇠춤 보존회 회장으로 다시 한번 새롭게 약진하는 모습들을 보여드리려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이번 공연장에는 1,2층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던데?
A. 전통춤에 대해 요즘은 젊은이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한명의 무용가의 입장에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분발해서 전통춤에 대해 좀더 다양한 기획 및 창작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도록 할 에정입니다.

▲ 윤미라 무용단의 공연 모습 ⓒ뉴스타운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요즘 젊은이들은 '춤'에 대해 과거보다는 더 개방적이고, 더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런 젊은이들이 '전통춤'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 재해석해서 끝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저희 춤꾼들만이 아니라 문화재청을 비롯한 정부의 유관기관들의 관심과 각 지자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보여집니다. 이렇게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언론에서도 보다 이런 '전통춤'에 대해 국민들이 알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수상)
2006 PAF 안무상<향발무>수상
2008 대한민국무용대상<문화관광체육부장관상> 수상
2009 제16회 무용월간 '몸지' 무용예술상 무용연기상 수상<산조> 수상
2014 대한민국무용대상<대통령상> 수상
2015 KBS국악대상 <무용상> 수상
2013 PAF 전통무용상

(대표 안무작)

1989 <벽제가는길>
2002 <물빛그늘>
2005 <아침에서 아침으로> 
2008 <화첩-공무도 花>
2011<달굿> 
2014 창작산실 <산조예찬-산조 마음으로 읽다> 

(신전통 안무)
1999년 신전통'진쇠춤'군무 안무
1999년 신전통 '태평무'군무 안무
2004년 신전통'향발무'안무
2006년 신전통'진쇠춤-迎神金舞' 안무
2007년 신전통'저 꽃 저 물빛-산조' 안무
2009년 신전통'여인 흥에젓다-장고춤' 안무
2013년 신전통'무악지선'안무
2017년 신전통'월하무현금'안무
 
작품
윤미라 무용단 2008 신작 화첩- 공무도 안무 
2008.4.10-112008현대춤 작가 12인전 달빛에 찔리다안무,출연 
윤미라의 춤 2007 산조 - 저 꽃, 저물빛 
춤작가 12인전 20주년공연 보랏빛, 그 도라지 꽃처럼안무,출연 
2005. 06 제 26회 서울무용제 아침에서 아침으로안무 
2003. 03.29 2003 현대춤 작가 12인전 2월,눈물안무, 출연 
2002. 11.02-03 2002 문예진흥원 창작활성화 지원 선정작 
물빛그늘안무,출연
2000. 04.01 춤 작가 12인전 꽃등안무, 출연 
1997. 05.08 춤 작가 12인전목가안무,출연 
1996. 11.12-13 제18회 서울국제무용제 단장 안무, 출연 
 
학력

성균관대 공연예술학과 박사
경희대 무용학 석사
경희대 무용학 학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