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사무실이 아닌 강남의 모 제과점에서 당시 팀장이라는 사람과 면접을 보았지만 내 모습을 보고는 매우 열악한 계통인지라 단원들 대부분 수습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단장님의 경력은 매우 다양했으며 단원들 대부분 대형 극단으로 스카웃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그 팀장이 나를 받아주지 않으려고 거짓말 한 것이 들통 나면서 몹시 언짢았으나 몇 달 후 단장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면접을 보고 6개월 째 되서야 입단을 하게 되었으나 새해가 되고 차츰 공연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팀장의 말이 예언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이 극단이 처음은 아니었다. 이보다 큰 규모의 극단이었고 웹 서핑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대형교회 목사부부가 운영하는 극단이었는데 내가 몸이 좀 불편해 보인다며 거절하였다.
신학을 전공했다고 넌지시 말했으나 한번 안 된다면 안 되었다. ‘달수월드‘라는 극단으로 초봉이 70만원이었는데 필자가 활동한 극단은 20만원이었다.
처음 문을 두드린 극단은 공연이 없는 날은 연습이나 이벤트를 한다는 극단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해 있었고 따라서 나도 ‘이제 독립할 나이가 되었으니 자리 잡은 셈’이라고 생각했었던 시기였기에 마음이 뿌듯하였다.
두 번째로 알아 본 극단도 마찬가지였으나 연말께 연락을 받으며 단원으로 활동 할 수 있었다.거의 5개월 만에 입단한 것이다.
수습기간이 끝나가던 무렵 교회에서 탈 인형으로 공연을 하던 날 갑자기 한 아이가 내가 쓴 탈이 무섭다며 울자 곧바로 익살스런 동작으로 분위기를 만회하면서 곧 관람석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초기 수습기간은 3개월이었고 그 기간에는 일정수입이고 정식 공연을 하면 그때마다 공연료를 받는다고 했다.
새해가 되고 첫 공연이 있었는데 그날은 단원들이 여러 명 이어서 분산되어 공연을 가졌다. 그런데 내가 참가하지 않은 그 공연은 그야말로 혹평이었다고 한다.
“역시 너 아니면 안되는구나!”
이렇게 단장님은 나를 극단의 보물이라 칭하고 나를 친자식처럼 대해주셨다.
때로는 식비를 아끼려 도시락을 지참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직접 도시락을 싸 주겠다고 하셨지만 나는 그것이 부담되어 거절했으며 빵과 라면을 사 먹었다. 직접 인형을 제작하는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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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개인의 홍보 사이트가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런씩으로 기사 올리면 뚝 자라 버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