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년 전 이맘때 인터넷신문 정식기자로 채용된 바 있었으나 어눌한 말투로 인해 불가판정 받았다. 사실상 특채였으나 그래서 더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1년 후 에덴복지재단에서 활동하면서 이 사장님의 사연을 인터넷신문을 통해 연재하려 했으나 채택되지 않아 기자게시판을 통해 문의했는데 그런 기사는 시사성이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며 답변을 주셨다.
하는 수 없이 인터넷신문에 송고한 글을 모아 책으로 내겠다고 했으나 기사유출이니 도덕성 운운하면서 신문기사를 책으로 낼 경우 법적조치 하겠다고 협박성 경고를 하는 바람에 보류되었다.
그리고 6개월 뒤 정덕환 이사장 관련기사를 올리기 위해 에덴복지재단 관련 자료를 검색하던 중 깜짝 놀랐다.
필자가 금년 1월 중순께 에덴복지재단 관련기사를 올린 바 있었는데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조선과 한겨레 등 메이저급신문에 개제된 것이었다.
분명 그런 기사는 시사성이 없을 것이라 사료된다고 편집부의 답변을 들었던 그 내용의 기사가 원고료가 가장 비싼 조선일보에 실린 것이다,
그리고 한 달 새 시민일보와 시사포커스 등 온라인매체에도 잇달아 기사화 되면서 필자는 시민기자로의의욕이 상실될 대로 상실되어버린 찰나였다.
필자는 현재 <뉴스타운>,
공동집필을 한다는 수필집<어릴 적 겪은 판자촌 생활>로 한울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는 저자 안희환 목사 겸 시민기자분과 공동집필을 건의 한 이후로 접속이 차단되었으나 양해를 구하고 조은뉴스 게시판에 에덴에서의 생활상을 기사형식으로 올린 바 있으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예전 같지 않았다.
정식기자로 결정되기 전 네티즌 독자들이 내 글에 대해 호평을 받았지만 경주까지 내려갔다 올라 온 이후 내 글에 대한 반응이 달라진 것이다.
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인터넷신문에 개인 사생활을 올렸다며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라느니 글을 못 올리도록 조치를 취해야한다느니 라며 악성리플만 보고는 단념하였다.
사생활, 즉 사회생활을 하면서 쓴 기사였다.
나는 아스팔트를 걸으며 곰곰이 생각하였다.
“장애인은 글도 못 올리는구나!”
취업난이 심각하다지만 파헤쳐 보면 일자리는 충분하다. 문제는 사람들의 인식이다. 필자 역시 능력이 안되서가 아니라 언어 때문이었다.
윈스턴 처질도 초등학교 때 낙제생이었다지만 저서를 통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러므로 어휘력은 낙제생일지 몰라도 필력은 노벨상감인 사람도 수두룩 하다고 볼 수 있다.
식구들이 에덴복지재단 이사장님을 뵈었을 때 나보다 동생이 더욱 기자다운 면을 보이기도 했다.
얼마 전 정신지체 청년이 오지에서 10년 동안 노예생활을 하다 탈출했으나 가해자의 체불 임금 지급과 보금자리를 제공하겠다는 회유에 넘어가 다시 청춘을 착취당한 섬으로 되돌아갔다는 소식은 피해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뻔 한 속임수에 넘어갔는지 짐작할 만한 현실이다.
장애를 딛고 전성기 못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보면서 누구라도 어둠에서 빛을향해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은 나 자신만이 아닌 이 땅의 450만 장애인들의 바램이기도 하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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