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43%가 우울증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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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43%가 우울증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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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1,331명중 3.5%는 즉각적인 치료적 개입 필요 상태

서울시민 약 43%가 우울증을 앓는 등 정신건강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이라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민의 우울증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서울시광역정신보건센터와 서울 소재 정신보건기관 34개소와 공동으로 4월 4일부터 4월 28일까지 한 달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거리에서 우울증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무려 43%가 우울증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사에 참여한 총 인원은 1,492명이었으며, 이 중에서 서울 외 지역이나 통계에 부적절한 검사지 161부를 제외한 1,331명의 검사지를 선별해 집계한 결과다.

조사결과 검사에 참여한 1,331명중에서 약 3.5%인 46명이 즉각적인 치료적 개입이 필요한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으며, 경미한 우울감을 느끼는 수준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42.8%인 무려 570명이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당수가 적절한 도움이나 치료는 물론 제대로된 정보마저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조사돼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책이 절실했다.

전체 검사 대상자 중에서 여성은 934명중 45.7%가, 남성은 396명중 36.1% 가 우울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돼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이 우울증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는 것은 여성이 산후 우울증이나 폐경기 이후의 우울증, 노년기 우울증 등 여성만이 특별하게 경험하는 우울증으로 인해 여성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기존의 많은 학자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결혼 상태에서는 이혼 및 사별이나 미혼 상태가 기혼자들 보다 우울증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 구성 인원에서는 혼자 생활하는 대상자가 2인 이상 생활하는 사람보다 우울증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수준에서는 학력이 낮을수록, 주관적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여가활동만족수준이 낮을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우울증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신체질환은 우울증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신체질환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에게서 우울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광역정신보건 이명수(정신과 전문의)센터장은 "우울증은 다른 질환들에 비해서 미리 적극적으로 발병유무에 관심을 갖고, 찾아내기 위한 노력 즉, Self seeking behavior가 매우 저조한 부분"이라며 "이것은 어쩌면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개인적 신념자체가 매우 왜곡되어있기 때문이라고도 여겨지며,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우울증에 대한 서울시민에게 경종을 울려 우울증에 대한 발견 및 치료율을 높이는 효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서울시 광역정신보건센터는 이러한 검사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민의 우울증을 위한 검사와 계몽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아갈 계획이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자살 · 위기 등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와 실시간 채팅상담(www.suicide.or.kr)을 적극 활용하여 정신적인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시민들이 손쉽고 신속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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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광 2006-07-09 21:40:41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이 사회적 불안정서로 우울증 앓고있다고 한다. 그 원인은 ""양극화""모든 갈등의 원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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