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육지담이 조울증을 고백했다.

육지담은 2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전 소속사 CJ E&M을 폭로하는 글을 또다시 게재, 해당 글 속에 예상치 못한 연예인들의 이름이 언급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육지담은 소속사와 계약 체결 이후 아티스트로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폭로, 이 과정에서 가수 헤이즈와 나눈 개인적인 대화들을 언급하며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이어 육지담은 워너원 강다니엘과의 열애와 관련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 강다니엘은 물론 워너원의 타 멤버 이름까지 언급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또한 앞서 논란이 일었던 SNS 글을 언급, 심적으로 힘들어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웠을 때 작성했다며 병원 검사 결과 '조울증'을 진단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자신의 SNS에 일명 '강다니엘 빙의글'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강한 분노가 담긴 글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였던 육지담.

당시 육지담은 해당 글에 담긴 내용이 과거 자신이 강다니엘과 열애하던 당시 나눈 내용과 흡사하다고 주장하며 글쓴이가 자신들을 스토킹 한 것 아니냐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러한 육지담의 주장 이후 육지담과 강다니엘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졌고, 이날 육지담이 블로그에 작성한 글 속에도 강다니엘이 등장하며 이러한 의혹에 불을 붙였다.

또 육지담은 댓글을 통해 강다니엘과 사귄 지 1개월도 안돼 결별했다고 밝힌 상황.

이어 육지담은 앞서 애칭으로 추정되는 '강봄'이 언급되며 불거졌던 강다니엘과의 여행설에 대해 "봄이라는 내 친구랑 땡처리 항공권으로 같이 갔다. 내 인생에서 남자랑 해외여행 가본 적 한 번도 없다"라고 해명,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강다니엘 발언을 이어가는 육지담의 모습을 비난하는 팬들의 분노가 이어졌고, 육지담은 이들과 설전을 이어가며 함께 분노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자신의 돌발 행동의 이유에 조울증이 있었다고 고백한 육지담.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 소속사 CJ E&M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워너원과 워너원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를 언급하는 육지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