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동일여고 박승진, 음영소, 조연희 교사는 학원정상화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동일학원측으로부터 파면을 통보받았다.
이들 세 교사를 바라보는 두 가지 상반된 시각이 있다. 우리 사회는 세 교사가 사립학교재단의 비리를 막고 민주적 사학 운영에 헌신한 공로에 대해 ‘제5회 투명사회상’으로 화답했다. 반면, 동일학원은 같은 이유로 세 교사를 파면 조치했다.
국회 내에도 두 가지 전혀 다른 흐름이 있다. 개정된 사립학교법이 사학재단의 전횡을 근본적으로 막는데는 미흡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독소조항 개정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 민주노동당의 생각이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개정 사학법이 사학재단의 교육 의지를 무색케 할 것이라며, 사학재단의 자유로운 전횡을 보장해야 한다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한나라당의 억지 주장으로 6월 임시국회는 파행을 면치 못했고, 민생법안 대부분은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
오늘도 세 교사는 닫힌 교문을 열겠다며, 부당한 파면 조치에 저항하는 ‘교문 밖 교실’을 계속하고 있다. 동일학원이 보여준 우리 사회 사학재단의 현주소, 교과서에는 없는 진실, 이제 한나라당이 말할 때다.
더불어 민주노동당은 동일학원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세 교사에 대한 원직복직과 서울시교육청의 임시이사 파견을 요청한다. 동일학원측의 서울시교육청 특감 시정 조치 미이행은 또 다른 비리의 싹을 틔우겠다는 의지의 발현이다. 사학재단 비리의 최대 피해자는 결국 학생과 학부모라는 사실을 교육당국은 직시하기 바란다.
학내외 어떠한 비판에도 모르쇠로 일관해온 ‘나몰라 패밀리’ 동일학원의 반성을 촉구하며,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학원정상화 노력을 기대한다.
2006년 7월 4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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