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응원전, 아쉬운 시민의식
스크롤 이동 상태바
대구응원전, 아쉬운 시민의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석과 음료수 용기, 응원 도구 등 무려 70t

^^^▲ 범어네거리에 모인 대구시민
ⓒ 뉴스타운 우영기^^^
토고전이 열린 13일 밤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에는 8만여명이 운집해 열띤 응원전을 벌였지만 경기가 끝난 뒤 시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도로가 한동안 몸살을 앓았다.

14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이날 응원전으로 범어네거리에서 수거된 쓰레기양은 방석과 음료수 용기, 응원 도구 등 무려 70t으로 2002년 당시 거리 응원전에 비해 배로 늘었다.

그러나 2002년 당시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쓰레기 수거에 나서 행정기관과 함께 효율적으로 주변을 정돈했지만 이번 응원전에서는 그러한 광경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또 당초 차량통제도 0시 30분에 해제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일부 시민들이 도로에서 벗어나지 않고 쓰레기 더미가 장애물처럼 거리를 가득 메우는 바람에 새벽 1시 30분께 왕복 10차선 도로의 부분 소통이 겨우 시작되고 2시가 넘어서야 차량통행이 정상화됐다.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대구시와 수성구는 청소차 9대 등 장비 14대, 환경미화원과 관련 부서 직원 등 100여명을 동원했으며 인도 등 주변 잔여물 정리는 이날 오전까지 이어졌다.

대구시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경기 후 안내방송을 들은 시민들이 쓰레기를 모으는 데 동참해주기도 했지만 예전처럼 싸서 집으로 가져가는 일이 적었고 더욱 다양해진 응원 도구 등으로 물량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시민 최모(33.대구시 수성구 수성동)씨는 "예전에는 열띤 응원과 자발적인 시민의식으로 대내외적으로 한국민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는데 이번에는 응원전 참가자들 이 주변을 정리하기 보다는 서둘러 귀가하거나 뒤풀이 등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는 느낌"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전날 범어네거리에는 교통 통제 2시간 전부터 응원단 500여명이 무대 앞자리를 차지하려고 교통 안전지대로 몰려 유턴하는 차량에 부딪힐 뻔한 아찔한 순간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속수무책이던 경찰은 40여분만에 출동해 응원단을 인도로 몰아낸 뒤 교통통제를 1시간 앞당기기도 했다.

또 대구지하철공사측이 이날 지하철 운행을 연장하면서 안전사고를 우려해 오후 11시부터 범어역은 무정차 통과키로 했는데도 경기 후 수천명의 시민들이 지하철을 타겠다며 범어역으로 진입, 되돌아 나오는 시민들과 부딪치며 몸싸움을 벌이는 등 무질서한 모습을 보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익명 2006-06-15 13:15:00
냄비근성이 문제입니다 정신좀 차려야겠어요 시민여러분~~~~~~~~~

감시꾼 2006-06-16 05:14:23
어째 우영기 기사 기사는 전부 연합뉴스 기자가 쓴 것과 어쩜 이리 똑같을까? 에휴~~~ 한 두개가 아니네, 그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독일 월드컵 토고전이 끝난 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경기가 끝난 14일 새벽의 범어네거리는 8만여명의 붉은 악마들이 먹고 버린 음식과 휴지 등으로 쓰레기 범벅이었다.

15일까지 수성구청은 쓰레기 청소를 하느라 몸살을 앓았다.
범어네거리에서 수거된 쓰레기양은 방석과 음료수 용기, 응원 도구 등 무려 70t으로 2002년 당시 거리응원전에 비해 2배로 늘었다.

그러나 2002년 당시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쓰레기 수거에 나서 행정기관과 함께 효율적으로 주변을 정돈했지만 이번 응원전에서는 그러한 광경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또 당초 차량통제도 0시 30분에 해제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일부 시민들이 도로에서 벗어나지 않고 쓰레기 더미가 장애물처럼 거리를 가득 메우는 바람에 새벽 1시 30분께 왕복 10차선 도로의 부분 소통이 겨우 시작되고 2시가 넘어서야 차량통행이 정상화됐다.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대구시와 수성구는 청소차 9대 등 장비 14대, 환경미화원과 관련 부서 직원 등 100여명을 동원했으며 인도 등 주변 잔여물 정리는 이날 오전까지 이어졌다.

대구시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경기 후 안내방송을 들은 시민들이 쓰레기를 모으는데 동참해주기도 했지만 예전처럼 싸서 집으로 가져가는 일이 적었고 더욱 다양해진 응원 도구 등으로 물량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시민 최모(33.대구시 수성구 수성동)씨는 "예전에는 열띤 응원과 자발적인 시민의식으로 대내외적으로 한국민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는데 이번에는 응원전 참가자들이 주변을 정리하기 보다는 서둘러 귀가하거나 뒤풀이 등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는 느낌"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전날 범어네거리에는 교통 통제 2시간 전부터 응원단 500여명이 무대 앞자리를 차지하려고 교통 안전지대로 몰려 유턴하는 차량에 부딪힐 뻔한 아찔한 순간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속수무책이던 경찰은 40여분만에 출동해 응원단을 인도로 몰아낸 뒤 교통통제를 1시간 앞당기기도 했다.

또 대구지하철공사측이 이날 지하철 운행을 연장하면서 안전사고를 우려해 오후 11시부터 범어역은 무정차 통과키로 했는데도 경기 후 수천명의 시민들이 지하철을 타겠다며 범어역으로 진입, 되돌아 나오는 시민들과 부딪치며 몸싸움을 벌이는 등 무질서한 모습을 보였다.
mshan@yna.co.kr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