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사들 마포대교 상단, 지하철, 고속도로 점거시위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안마사들 마포대교 상단, 지하철, 고속도로 점거시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헌재의 위헌판결 맹인에게 사형선고' 현수막 내걸고 강력 저항

헌법재판소 판결을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대한안마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시각장애 안마사들의 규탄시위가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주 보건복지부 앞과 옥상 등지에서 "안마사 생존권을 돌려달라"며 시위를 벌인 이후 29일에는 서울 각지에서 분산 시위를 벌였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시각장애 안마사들 중 일부는 이날 오후 마포대교 상단, 지하철, 고속도로를 한때 기습 점거 "생존권을 책임지라"며 시위를 벌였다.

비대위 경기지부 소속 10여명은 29일 오후 2시50분 경부터 서울 마포대교에서 헌법재판소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고공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다리 난간에 '헌재의 위헌판결 맹인에게 사형선고' '맹인생계 빼앗아간 재판부는 사퇴하라'는 문구가 적인 현수막 여러개를 내걸고 밤새 시위를 벌였다.

또 비대위 소속 안마사 10여명은 이날 오후 9시경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철로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다 17분만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이어 시각장애인 안마사 200여명은 이날 오후 10시 20∼30분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 하행선 방면 15개 차선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다 이 또한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시각장애 안마사들은 "헌재가 우리들의 밥그릇을 통째로 빼앗아가고는 복지부가 마치 거지들 동냥해주듯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비록 헌재 결정은 났지만 목숨걸고 안마권을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마사협회 강용봉 총장은 "거리로 내몰린 안사사들의 생존권을 정부가 성의 있는 후속 대책 마련으로 만족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헌재 판결은 안마사들의 생존권을 파괴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시위를 지켜 시민 김진헌씨(49)는"안마사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앞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위험한 곳에서 시위를 하다 자칫 큰 사고가 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정부는 이들을 테이블로 불려들여 진지한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