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4시 50분께 대구시 북구 태전동 O모텔 510호에서 이모(26.여.경기 성남시)씨와 정모(21.여. 경기 고양시), 그리고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주인 이모(6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전날 저녁에 세 명이 투숙한 뒤 나갈 시간이 됐는데도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침대와 바닥에 모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남자와 정씨는 침대 위에, 이씨는 방 바닥에 누운 채였으며 주변에는 마시고 난 맥주와 소주, 생수 병이 각각 1개씩 놓여 있었다.
또 남자의 지갑 안에서 '2천만원의 카드 빚을 갚지 못해 생을 마감한다'는 유서가 나왔고 화장대쪽에서는 이씨의 필체로 '엄마, 이렇게 할 수밖에 없어 미안해'라고 쓰인 1만원권 지폐가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보아 이씨 등이 음독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
또 세 사람 간의 관계가 잘 드러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 인터넷 자살사이트 등을 통해 동반 자살을 공모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들이 사전에 만난 경로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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