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노원구 상계4구역 ‘대우 푸르지오’와 ‘신상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학부모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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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노원구 상계4구역 ‘대우 푸르지오’와 ‘신상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학부모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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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서울 노원구의 신상계초등학교(교장 이봉애)와 병설유치원 학부모들이 지난 6월 30일(금)부터 현재까지 상계4구역(대우건설, 푸르지오)공사로 인한 비산먼지와 소음의 피해로 인해 아이들의 호흡곤란과 눈 출혈을 호소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 ⓒ뉴스타운

그동안 학부모들은 대규모집회(60~100여명 참여) 2회와 휴일을 제외한 릴레이 집회(6회)를 갖고 대우건설이 앞으로 공사기간 3년에 대한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보장해야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으나 현재 뚜렷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태다.

학부모대책위원회(회장 김유정) 측 집회담당자는 “대우건설 측에게 아이들의 건강한 학습 환경조성을 위해 현장과 인접한 교실만이라도 소음을 방지할 수 있는 유리창 설치와 비산먼지로 인한 공기청정기와 냉난방무풍공기청정기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아이들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학부모들은 한 목소리로 “필요한 조치를 요구하는 것이지 우리는 금품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7월 11일(월) 오후 1시경 신상계초등학교 교장실에서 학교관계자 3명(교장 포함)과 대우건설관계자라는 3명이 참석했으며 학부모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상을 위한 토론회가 있었다. 그러나 건설사측과 학부모들은 언성만 높이고 협상은 결렬됐다. 

참석한 건설사 측 관계자들은 학부모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언성을 높이는 등 민원수용의지가 없었으며, 이후 도봉경찰서로부터 학교관계자에게 서울북부교육청 앞에서 이 문제로 상대(4구역조합)측이 집회를 신청했다며 교장의 이름을 알려달라는 연락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한 학부모는 언론 기사에서 보도된 ‘46억 뇌물 상납해야만 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제시하며 이들의 행태를 꾸짖었다. 기사의 내용은 대우 선정 당시 상계4구역 전)정비업체 로하스 하우징 대표 김 모씨가 대우에 수주를 대가로 5억 이상을 뇌물로 받았다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사가 공개되자 학부모들은 대우건설에 대한 비난이 솟아졌다. “자신들이 수주하기 위해 뇌물은 뿌리면서도 어린아이들이 생활하는 학교와 어린이집(3세 이상 수용)은 가축사육사로 아는 것 같다”며 대우 측의 처사를 비난하며 “어처구니없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후 학교장과 학부모회의 간담회가 이뤄졌으며, 이봉애 신상계초 교장은 건설사 측 사람 중에 가까운 자리에 앞은 사람이 대우건설의 관리부장으로 알고 명함을 공개했다. 기자는 명함에 있는 대우건설관리부장에게 전화해 참여여부를 물었으나 “참석치 않았으며 민원담당자가 자리했고 내용은 들어 알고 있다”며 “앞으로 교장선생님과 잘 상의해 해결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어 대우관계자에게 뇌물수수에 대한 기사를 전송하는 등 기사내용을 설명하며 이로 인해 학부모들의 흥분했다는 내용을 말했으나 이 점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학부모대책위원회, 원인제공자가 문제해결 주장. 집회신청은 적반하장 꼼수
4구역조합은 ‘무리한 요구’라며 서울북부교육청에 ‘맞불집회’ 신고

이후 기자는 도봉경찰서관계자에게 집회의 주체를 물었으며 4구역조합이라는 답을 듣고 4구역조합관계자에게 전화로 집회목적을 물었으나, 4구역조합 관계자는 “협상이 어려워 집회신청을 하게 됐으며 학교가 어린아이들까지 내세워 집회해 어쩔 수가 없었다” 며 “돈이 들어가면 조합원이 피해가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자가 ‘집회주체가 시공사가 아닌 조합이라는 점에 대해 이상하지 않냐?’며 공사 관련민원은 계약된 시공사에서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것은 조합장에게 물으라고 했으며 기자는 그럼 조합장님에게 연락 달라는 말 했으나 연락이 없었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관계자는 “시공사가 민원해결 비용이 예산에 있는데 조합에서 나서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이봉애 신상계초교장은 학부모와의 간담회에서 “학교의 경영자로서 이 문제에 대해서 일지도 쓰고 구청장면담, 교육청에 모든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며 “공직자로서 문제해결의 중립에 있으나 학부모님들이 나서서 민원과 집회를 하는데 말릴 수는 없다. 집회사실도 후에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4구역조합의 북부교육청집회신청에 대해서는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이 해결하는 것이 순리”라며 “이 땅에 정의가 없는 것 아니냐? 참 실망스럽다”는 말을 남겼다.

이어서 이봉애 교장은 “우선 학교의 예산이 넉넉하지 않지만 80여만 원의 공기청정기 4대를 긴급히 신청하겠다” 며 이는 “아이들이 아프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앞으로 공기청정기도 70여대를 렌탈 하겠다” 며 “이로 인해 학교가 전기요금부담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부모대책위원회는 “이와 별개로 앞으로 노원구청 앞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으며 해결될 때까지 대우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 또는 집회도 갖겠다” 며 “현재 법적대응을 위해 학부모들과 치료한 아이와 자퇴한 아이들의 확인 자료를 수집하는 등 학부모들에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며 “적반하장도 유분수고 이건 꼼수”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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