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 대책의 국제적인 ‘틀’인 ‘파리 협정(Paris Climate Agreement)’에서 탈퇴 여부를 한국시간으로 2일 아침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협정’ 탈퇴를 최종 결정할 경우 협정 잔류를 호소하는 측으로부터 강한 반발들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파리협정에 대한 판단을 1일 오후 3시에 밝히겠다”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고 밝혔다.
파리협정에 잔류를 호소하고 있는 기업이나 단체들 가운데 예를 들어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 모터스 최고경영자(CEO)이자 대통령이 정책을 조언하는 협의회 멤버인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탈퇴하면 (정책협의회의) 멤버를 그만둔다. 가른 선택할 여지가 없다”며 크게 반발을 보이며 잔류를 호소했다.
또 미국 내 환경보호단체는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잘못을 저질렀다”며 파리협정 탈퇴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고, 야당인 민주당의 하원 원내총무도 이날 성명에서 “세계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포기하고, 지구의 미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하고 탈퇴에 크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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