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공모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공모분야에서 대학생 건축학도들의 아이디어가 최우수상을 수상, 이 작품에 서울시는 물론 건축계가 주목을 하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기간에 골목 하나하나를 돌아다녀도 보고 골목과 골목을 통해서 이어진 거리도 걸어 다니며 서울시 ‘용산 2가동 1-520번 일대’를 아이템 대상지로 선택했다. 기성 건축가들이 발견하지 못한 등잔 밑 지역에 참신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채택됐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지난 8월 서울시가 단독주택 보존 및 다양한 건축형태의 마을경관 형성을 위한 미래도시재생형 주거형태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공모한 『제7회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 건축학과 이주미, 오혜린씨 2명이 제출한 'Public Affair'(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부문)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학생공모전의 ‘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부문에서 이주미, 오혜린씨 등 2명이 용산구 용산2가동을 대상으로 제출한 'Public Affair’는 협소주택이다. 대지 안의 주거뿐만이 아니라 상업의 기능까지 합해져 사람들의 따뜻함을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높은 아파트들로 삶의 단절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Public Affair’을 착안했다.
이 두 사람은 서울시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한 가리봉, 성수동 등 8곳 중에서 ‘Public Affair’와 어울리는 대지를 고른 곳이 용산구 용산2가동 일대 이른바 ‘해방촌’을 선택했다. 해방촌은 낡았지만 상업성으로 물들지 않았고 독특한 맛집 등과 어우러져 홍대, 가로수길의 범람하는 프랜차이즈점들과는 다르게 일반 주택의 1층을 리모델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 모습이다보니 주민들의 구역을 침범하진 않으면서 공존하고 있는 느낌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런 배경을 토대로 ‘Public Affair’는 컨테이너와 흰벽돌, 노출콘크리트를 이용해 설계되었다. ‘파란색 컨테이너’는 외부인 출입이 가능한 레스토랑으로 지하1층에서 지상1층까지의 구조로 이어져 이용되며, ‘빨간색 컨테이너’는 지하0.5층에서 지상3층까지 거주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들은 평소 작은 스케일의 설계를 좋아했고 정해진 틀 없이 우리만의 스타일을 반영한 주택을 해보고 싶어 협소주택을 선택하고, 자유롭게 우리만의 설계를 통해 어설프지만 패널 방식을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일러스트 형식으로 도전했다.
작품구상을 위해서는 해방촌의 중심인 해방촌 오거리의 중심으로 하루 종일 답사하기도 했다. 골목 하나하나를 돌아다녀도 보고 골목과 골목을 통해서 이어진 거리도 걸어 다녀보고 선택 한 곳이 용산 2가동 1-520번 일대. 붉은 적벽돌로 주택가와 삼거리 곳곳마다 1층에 리모델링을 해서 만들어 있던 골목으로 ‘Public Affair’와 매칭되는 점이 많아 선택했다.
이주미(여, 건축학과 4학년) 씨는 “공모전을 했던 사람들은 그 좋은 여름 방학동안 공대에서 밤, 낮을 같이 지냈다. 가족들 보다 더 많은 시간을 공유 했고, 며칠 밤을 꼬박 새고 소파에서 쪽잠을 자면서 했다. 그렇다고 이런 노력들의 보상이 최우수상은 아니다.”라며 “공모전을 통해 설계의 시야와 관점이 더 넓어 졌고 이것을 뛰어넘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값진 경험을 했다. 오히려 이번 계기로 최우수상보다 더 값진 것을 얻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는 41개 대학 학생 250명이 78개 작품을 냈고, '마을만들기' 부문과 '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부문에 걸쳐 총 17점을 선정했다. 또, 같은 학과 박승만, 강영훈, 김수린 팀도 이번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은 28일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수상작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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