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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과 창작의 실제 ⓒ 조성연^^^ | ||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남보다 먼저 시작하고 많이 써 보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만약에 수학 공식처럼 어떤 공식이 있다면 누구든지 그 공식을 외우면 모두 잘 쓰겠지만 그런 공식은 없다.
서예를 공부하는 사람이 한 획을 긋는 연습에도 1년을 보내기도 하고, 10년이 넘게 선인(先人)이 쓴 서체를 본떠 쓰는 임서(臨書)연습 과정을 거치듯이 글쓰기 역시 그러하다.
한석봉의 어머니가 불을 끄고 떡을 똑같은 길이로 자를 수 있었던 것은, 오랜 동안의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처럼, 글쓰기도 그런 반복성의 훈련이 글을 잘 쓰게 만드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글쓰기에는 수학 공식 같은 것이 없다. 누구든지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고, 남보다 먼저 시작하고 많이 써 보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전제의 말들은 뉴스타운의 논설위원이며 작가인 조성연이 이번에 출간한『문학과 창작의 실제(어문학사. 2005. 8.)』의 머릿글이다.
이 책은 크게 나누어 문학의 이해와 창작의 실제로 구분하고 소분류로 문학의 정의와 한글 맞춤법, 언어와 글, 지혜와 지식, 고전 읽기, 논술과 수필 쓰기, 시와 소설 쓰기 등을 수록하였다.
문학은 삶에 대한 진실을 추구하는 학문이다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쓰고 있다. 문학은 회화나 조각과는 달리 독자적인 표현 수단을 갖지 못하고 있어서 그러하다.
다시 말해서 일상적인 언어 표현과 문학적인 표현이 같은 언어로 사용되고, 화자(話者)의 주관점이나 사상, 우주관적인 면에서도 궤를 달리하는 대답을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문학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에 대한 진실을 추구하는 학문이다. 인간의 삶에 대한 모든 문제를 수용하고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철학, 종교, 역사,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문제와 맥을 같이 한다.
이러한 문학은 우주의 진실을 추구하고, 공간을 창조하는 일이며, 왜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생명에 대한 원천과 삶에 대한 진실을 추구하고, 또 다른 미지의 새로운 것을 찾아내려는 노력이다.
모든 것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문학은 그러한 본질을 추구한다. 따라서 사람들의 권력욕, 물욕, 금욕은 사회현상에 따라서 변화하기 때문에 학문의 본질이 될 수 없다.
문학은 생명의 원천과 그 뿌리를 존중한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미물이라도 생명을 가지고 삶의 법칙에 따라서 존재한다. 애벌레나 바퀴벌레, 코끼리의 삶에 대한 법칙이 같고 모든 것에는 법칙과 질서가 있다.
인간 역시 그 속에서 동화되어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하나의 개체이다. 따라서 그러한 법칙을 무시하거나 파괴하는 학문은 있을 수가 없다.
창조성이란 존재하는 자연상태 그대로를 표출하려는 노력이다. 깨끗한 물은 오염되기 쉽지만 오염된 물이 깨끗해지려면 본질로 돌아가야 하고 시간과 촉매제가 필요하다. 이처럼 어떤 논리나 이론이 순수해야 좋은 예술 작품을 만들게 된다.
이처럼 창작 문학은 순수성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혼탁한 마음으로는 바른 창작을 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누구든지 격조 높은 창작을 하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순수한 작가 정신이 있어야 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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