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천경자 화백 작품, 부산 부경대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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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천경자 화백 작품, 부산 부경대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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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000여 점 부경대에 모두 기증…'천경자 기념미술관' 건립

▲ (오른쪽부터 이혜선 씨, 윤광운 명예교수, 김영섭 총장, 이상호 기획처장, 서동철 대외협력과장) ⓒ뉴스타운

고(故) 천경자 화백의 작품과 개인소장품 등 총 4,000여 점이 국립 부경대학교에 기증된다.

천경자 화백의 장녀 이혜선 씨는 12월 11일 오후 3시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동원장보고관 3층 리더십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머니 천경자 화백의 작품과 개인소장품을 부경대학교에 기증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오후 이혜선 씨는 천경자 화백의 위임인으로서 부경대학교를 방문, 김영섭 총장과 작품과 개인소장품 기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서에 따르면 부경대학교는 '천경자 기념미술관'을 건립하며, 이혜선 씨는 천경자 화백의 미술작품, 유품 및 저작권을 부경대학교에 기증한다. 기증 내용은 천 화백이 평생 작업한 드로잉 작품과 미완성 작품 1천여 점을 비롯해 컵, 머리핀, 물감, 신발, 안경, 옷 등 천 화백의 개인 소장품 3천여 점 등 모두 4,000여 점이다.

부경대는 '천경자 기념미술관'을 오는 2020년까지 60억 원을 투입해 전시실, 영상실, 수장고 등을 갖춘 연면적 1,320㎡ 규모의 독립 건물로 건립한다. 개관 전까지는 부경대 박물관 전시실에서 기증 작품을 상설 전시한다.

이혜선는 "어머니는 당신의 분신과도 같은 작품들이 흩어지지 않고 대중과 함께하길 소망하셔서 1998년에 서울시에 작품들을 기증하신 바 있다"면서 "어머니의 뜻에 따라 위임자로서 어머니의 작품들을 관리하고 있던 저는 이 같은 어머니의 뜻을 어떻게 받들까 항상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또 이 씨는 "그러던 중 지난해 부경대 윤광운 교수님을 만나 의논드리게 되었다"면서 "윤 교수님의 모친은 어머니 여고시절 은사님으로 당시 꿈 많은 학생이었던 어머니께 화가로서의 꿈을 키워 가도록 용기를 주신 고마우신 분이다"고 밝혔다.

이 씨는 "또한 부산은 어머니가 처음 공식 전시회를 연 도시로 어머니를 화가로 만들어준 곳"이라면서 "이러한 소중한 인연들로 부경대에 어머니의 작품과 소장품을 기증하게 되어 고맙고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경대에 기증된 어머니의 혼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어머니께서 사람들로부터 항상 사랑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섭 총장은 "천경자 화백이 남기신 작품과 혼이 잘 보존되고 계승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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