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정찰총국 침투조가 저지른 8.4 지뢰도발로 인해 군사적 충돌위험이 높아지고 긴장이 고조 되던 차 북괴 대남담당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김양건의 대화 제의로 판문점에서 고위급접촉이 진행 되어 무박4일 강행군 끝에 6개항의 8.25 합의에 도달 했다.
8월 25일 00시 55분 타결 된 8.25 합의문에는 제2항 에 '북측유감표명'이 명기 되고 제3항에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DMZ 확성기방송을 중단키로 하는 한편, 김정은이 선포한 '준전시상태'해제와 양측이 합의 한 이산가족상봉추진, 민간교류활성화 등이 포함 돼 있다.
그런데 문제는 북측 고위급접촉 대표로 나왔던 황병서가 25일 00:55 합의문 타결로부터 16시간 35분 후, 즉 당일 02시, 조선중앙방송을 통해서 우리보다 3분이나 빨리 서둘러서 합의문 내용을 사실대로 발표 한지 불과 15시간 30분 만인 25일 오후 5시 30분 조선중앙방송TV에 출연하여 남측이 "근거 없는 사건"을 만들어 "사과를 강요(?)했다."고 터무니 없는 주장했다는 사실이다.
그에 이어서 고위급접촉 당사자 중 하나인 김양건 통전부 직속 조평통이 박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하고 김정은 직속 국방위원회 정책국이 "지뢰도발 근거 없음"을 전제로 "유감표명은 사과 아님"을 주장하는 한편으로는 관계 개선과 합의 이행을 주장하는 2중적 태도를 취함으로써 지뢰도발사고를 전제 로 한 8.25 합의문 자체가 사실상 전면 무효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이 8월 28일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소집하여 "(북측이)주동적으로 북남고위급긴급접촉을 열고 무력충돌로 치닫던 일촉즉발의 위기를 타개함으로써 민족의 머리위에 드리웠던 전쟁의 먹장구름을 밀어내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였다."고 자기변명을 늘어 놨다.
김정은은 "(북측유감표명)공동보도문이 발표된 것은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화해와 신뢰의 길로 돌려세운 중대한 전환적계기로 된다."며 고위급접촉 배경과 경위 그리고 타협의 불가피성을 설명한 후 당 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을 해임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발표 했다.
여기에서 주목할 내용은 '당중앙군사위원회 일부위원해임'이라는 대목인바 이번 지뢰도발과 '준전시사태선포'에 직접 관련이 있다고 보는 정찰총국장 김영철과 총참모장 리영길의 거취와 행방이며, 불과 이틀 후로 닥친 북괴 정권창건일인 9.9절 00;00시 김일성 묘소 참배에 김영철의 모습이 보이느냐 여부이다.
김영철 모습이 사라졌다면, 일단 합의에 대한 북측의 진정성을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겠지만, 천안함 폭침과 지뢰도발 등 대남도발실행 주범 김영철이 건재 하다면, 이는 합의서 자체가 무효임을 뜻하는 것으로 통일부는 이상가족상봉 등 이벤트 성 행사에 미련을 버리고 국군은 두말없이 DMZ 확성기방송을 재개해야 할 것이다.
정부당국은 차제에 DMZ확성기방송 재개뿐만 아니라 비무장지대전광판 시각심리전은 물론, 민관양면의 지상파 및 공중파 방송재개, 전단살포 등 본격적인 대북심리전공세 재개는 물론 대북한해외선전에도 활력을 불어 넣어 김정은 3대 세습살인폭압체제 타도하는 데에 진력해야 할 것이다.
이산가족 상봉문제는 우리가 안고 있는 절실한 과제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70년을 참아 온 가족상봉을 김정은이 무너지기까지 7개월을 못 참고 7년인 들 더 못 참을 이유가 없다. 민간교류협력분야 역시 목마른 놈은 김정은 이지 우리가 아니다.
대북확성기방송 재개 D-2일, 방송재개 및 대북심리전 공세 전환 여부는 전적으로 김정은의 김영철 숙청여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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