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자격이 없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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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자격이 없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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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 데이트 상대

연애하는건 자유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뭐든 자기 맘대로 하는게 자유는 아니다.
지킬건 지키면서 연애의 자유를 누리지 못한다면, 아예 연애를 안하는게 낫다.
이번엔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 데이트 상대에 대한 얘기다.
싫어하는 남자의 공통점은 매너가 없는 거다.
연애의 매너도 모르고 연애전선에 뛰어들면 곤란하다.
매너는 연애의 기본이다.
그 기본도 못 지켜서야 어디 연애할 자격이 있겠나?
괜히 남자들 이미지에 먹칠하거나, 여자들에게 피해주지 말고 조용히 사는게 좋을 남자들은 다음과 같다.
혹시나 자신에게 해당되는게 있다면 좀 고쳐봐라.
고치기 힘들면 티를 내지말고 잘 숨기던지.

첫째, 돈으로 여자를 살 수 있다는 남자.

이런 남자 연애 전선에 나서지 마라.
돈이 얼마나 많으면 돈으로 여자를 살까?
돈에 환장한 여자하고 연애하는 것이라면 몰라도 대개의 여자들은 이런 남자를 재수 없어 한다.
‘얼마면 돼’는 원빈이 드라마에서나 하는 것이지, 현실에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런 남자 몇 명이 여자들에게 비싼 선물 왕창 안겨줘서 여자들 눈만 높아지게 하는 부작용도 있고, 상대적으로 다른 남자들에게는 박탈감도 준다.
세상에 자랑할게 얼마나 없었으면 돈자랑 하냐?
그리고 실제로 돈자랑 하는 남자들 속을 들여다보면 부자가 아닌 경우가 더 많다.
빈 수레가 요란한 법이듯이...

둘째, 여자를 자신 소유물로 여기는 남자.

참 무서운 남자다.
이런 사람들이 연애하다 틀어지면 스토커가 되기 쉽고,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의처증이 생기기 쉽다.
연애는 사냥이 아니다.
무슨 먹이감이나 노예 사냥하듯 덤비는 남자는 연애의 기초도 모르고 덤비는 무식한 자다.
이렇게 소유욕이 무지 강한 남자들은 연애하기 전에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먼저 읽어보길 바란다. 안그러면 연애도 망치고, 스토커 소리 듣는다.

셋째, 머릿속에는 온통 섹스만 생각하는 남자.

섹스가 연애의 전부가 아니다.
밥만 먹고 섹스만 하려는 남자는 참 재미없는 연애 상대일 수밖에 없다.
괜히 남자들은 다 짐승이고 머리 속엔 온통 섹스만 들어있는 단순한 동물이라는 편견을 조장하는데 일조하지 말아라.
섹스는 연애의 일부이고, 연애에서는 섹스말고도 할게 많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그렇게 섹스만 밝히다간 짐승 된다.
연애는 사람이 가진 특권이다.
그 특권을 활용할 줄 몰라서야 사람이겠나?
물론 가끔씩 섹스를 생각하는 것은 정신 건강에도 도움은 된다.

넷째, 쭉쭉빵빵 타령하는 남자.

여자의 입장에선 참 답답하고 한심스런 경우다.
그나마 훤칠하고 잘생긴 남자가 그런 소리하면 우습지는 않지, 남자도 별로 외모가 출중하지 못하면서 여자 외모와 몸매 무지 따지는 그런 남자들도 재수없음의 대표 주자들이다.
이런 남자는 연애 전선에 나와도 환영받지 못할 뿐더러, 남자 망신만 시키는 경우다.
쭉쭉빵빵 좋은거 남자면 누가 모르나!
하지만 그걸 속으로 좋아하면 됐지, 꼭 여자 앞에서 떠벌리며 스스로를 깎아먹고, 상대방을 기분 상하게 해서야 되겠나?

다섯째, 척하는 남자.

있는척, 잘난척, 온갖 자랑만 일삼는 남자도 연애 매너가 아니다.
있거나 잘나거나 그게 지금 하는 연애와 무슨 상관이라고?
어디 자랑대회 나온 것도 아니고, 무슨 면접 보는 것도 아닌데 왜 자랑으로 범벅된 자기소개냐고?
원래 잘난 것을 은근히 보여주는게 여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하는 거다.
대놓고 자기 입으로 떠벌리는건 별로라는 걸 남자들이 알아야 한다.

여섯째, 음담패설하는 남자.

데이트하는데 그리 할말이 없는지, 음담패설이 왠말이냐?
설마 그런 남자가 있겠냐 싶겠지만, 은근히 많다.
좀 친해지려 하면 은근히 야한 얘기를 퍼붓는 남자들, 그게 자칫 성적 매력을 주거나 상대를 흥분시킨다고 생각하나본데 그건 오산이다.
불쾌감만 줄 뿐이고 황당할 뿐이다.
음담패설을 즐기는 여자들도 있다지만 그것은 극히 일부이다.
부디 야한 얘기는 섹스 할 때나 해라.
섹스 할 때는 야한 얘기나 음담패설이 적절히 효과 있겠지만, 멀쩡한 정신으로 연애할 때는 그거 참 보기 싫은 모습이다.

일곱째, 표현 못하는걸 당연한 듯 하는 남자.

연애는 표현하고 챙겨주는 맛으로 하는 거다.
근데 ‘나는 원래 성격이 그래서’라는 핑계로 여자를 챙겨주지도 않고, 사랑의 표현도 없는 무뚝뚝하고 무성의한 남자는 연애 전선에 나오지 말아야 한다.
세상에 연애하는 태도에서 원래 그런 것이 어딨나?
노력할 생각을 먹지않는 것 뿐이다.
더 황당한건 이런 남자들 상당수는 자신은 하나도 안바꾸고 꼼짝도 안하면서, 막상 자신은 챙겨받고 사랑의 표현 받길 원한다는 것이다.

여덟째, 뭐든 내 맘대로인 남자.

상대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무조건 자기 맘대로 판단하고 결정해버리는 남자는 문제 있다.
그게 터프한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연애에서 상대에 대한 배려는 상당히 중요하다.
일방적인 것은 늘 뒤탈이 있고, 상대방은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7~80년대에는 그런 내 맘대로 식으로 덤비는 무대뽀 스타일이 좋게 보인 적도 있지만, 그건 정말 옛날 얘기이다.
배려할 줄도 모르고, 배려할 자세도 가지지 못한 남자는 연애 전선에 급하게 나오지 말아라.

사실 위에서 언급한 여러 조건에 해당되는 남자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중에는 현재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자신이 연애에서 매너가 얼마나 없는지를 반성해보길 바란다.
아마 똑 같은 상황에서 상대방이 저렇게 행동하면 어떨까를 생각해보면 쉬울 것이다.
뭐든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좀더 현명한 판단이 되지 않을까?
부디 어설픈 연애 매너를 갖춘 남자들이 점차 세련된 연애 매너를 갖춰나가길 기대해본다.
아울러 본 기자도 이 글을 쓰면서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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