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79년 인질극 개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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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79년 인질극 개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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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 과거 전력 검토 중

^^^▲ 79년 당시 미 대사관 점거 인질을 잡아 두었던 '비난 아디비"가 당시 사진을 보여주며 새 대통령은 인질극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AP^^^
극우 보수 강경파로 알려진 이란의 새 대통령 아흐마디네자드의 과거 전력이 지금 미국에선 대단한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란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오자마자 가짜선거였으며 결함이 많은 선거였다며 비난을 퍼부었던 미국이 25년 전인 1979년 아흐마디네자드가 테헤란 소재 미 대사관 인질극에 참여한 당사자라고 당시 인질로 있던 사람들의 증언이 있자 부시 미 대통령도 그의 과거 전력을 알아보기 위해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밝혔다.

백악관은 30일 이란의 새 대통령이 25년 전(1979년 11월 4일)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을 점거하고 52명의 미국인을 인질로 잡아두었던 사건에 개입을 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부시 대통령도 인질로 붙잡혀 있던 사람들의 문제제기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에이피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부시 대통령이 “나에겐 정보가 없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개입에 관한 많은 문제 제기가 있다”고 외신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으며, 부시 행정부는 그의 과거와 상관없이 아흐마디네자드 문제를 다룰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이란 새 대통령이 과거 미국인 인질극을 벌인 사람의 하나라고 당시 인질로 잡혀 있던 6명의 증언을 에이피통신이 보도하면서부터 크게 이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그들은 텔레비전에 비친 그의 모습과 사진을 통해 그가 인질 현장에 있었다고 증언했다. 당시 인질극은 444일 동안 지속돼 미국 내 여론이 비등했으며, 당시 카터 대통령은 이 문제로 대통령 재선에서 레이건에게 패배하기도 했다.

이란 새 대통령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그는 극단적 보수주의자로 테헤란 시장을 지냈으며, 또한 그는 1979년 대사관 접수를 계획했던 과격파 학생중의 한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또 다른 동료는 그는 미 대사관이 아니라 구 소련 대사관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그 계획에 반대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또, 미 덴버 외곽에 거주하고 있는 윌리암 A. 갤리고스라는 사람이 아흐마디네자드에 관해 전자우편으로 보낸 글에서 “나는 미 대사관 점거 초기 지도그룹의 한 사람으로 그를 기억하고 있으며, 그는 또한 나를 심문하는 동안 그 곳에 있었으나 직접 심문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를 감시했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적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당시 인질이었던 일부 사람들은 아흐마디네자드인지 확실하지는 않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당시 나는 이란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이 비등했기 때문에 미 대사관 점거 계획을 반대했다”고 말했으며, “만일 우리가 그런 행동을 했다면 세계는 우리를 꿀꺽 삼켜버렸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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