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무너뜨린 필리핀 ‘신’ 추기경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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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무너뜨린 필리핀 ‘신’ 추기경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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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시민 파워 일깨운 자유주의자로 추앙

^^^▲ 필리핀의 가장 영향력을 발휘한 '신 추기경.' 독재 군부통치와 치열하게 투쟁 민주주의 우뚝서게 했다.
ⓒ AFP^^^
두 명의 대통령을 무너뜨릴 만큼의 영향력을 지녔던 8천4백만 명의 신자의 나라 필리핀 로마 카톨릭 신(Jaime Sin)추기경이 향년 76세로 21일 새벽 생을 마감했다.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은 그를 두고 ‘신의 사령관’이라고 부를 정도로 영향력이 큰 신 추기경은 신장병, 당뇨병 등 여러 합병증으로 장기간 투병을 하다 이날 선종했다고 교회가 공식 발표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1954년에 서품을 받은 신 추기경은 1986년 필리핀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와 함께 필리핀 장기 집권자였던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을 무너뜨렸으며 1972년 마르코스가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줄곧 군의 통치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사람들 중의 하나이다.

또, 그는 2001년도에는 군부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부패 스캔들에 휩싸인 요셉 에스트라다 대통령을 필리핀 시민의 힘과 함께 무너뜨리기도 해 두 명의 필리핀 대통령은 권좌에서 내려 앉힌 인물이다.

마르코스 대신에 코라손 아퀴노, 에스트라다 이후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이 나와 필리핀이 아시아의 가톨릭 요새로서 자리매김을 했다.

그는 2003년 수도 마닐라 대주교를 마지막으로 퇴임했으며, 마닐라 근교 그의 빌라에서 조용히 여생을 보내다 지난해 심장병으로 고통을 겪기도 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21일 ‘필리핀의 위대한 자유주의자’라고 칭송하고 ‘폭군과 악마에 대항해 가장 치열하게 투쟁을 하는 동안 필리핀을 대동단결하게 하는데 한 치의 실수도 없었던 축복은 인물’이라고 그의 순종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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