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무더위 극복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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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무더위 극복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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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현지 기후에 컨디션 조절, 경기준비에 어려움

^^^▲ 박주영 선수
ⓒ 대한축구협회^^^
쿠웨이트와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찜통 같은 현지 날씨로 인해 겪고 있는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낮 최고기온은 무려 섭씨 47도. 문제는 경기를 치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간 오전 2시 45분)에도 평균기온인 40도 정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습도가 5%정도 밖에 되지 않는 고온다습한 기후에다 중동 특유의 모래바람까지 더해져 선수들이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과히 건식 사우나 수준과 크게 다를바 없다.

대표팀 훈련 역시 직사광선이라도 피하기 위해 경기시간과 가까운 오후 8시에 실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온도계는 40도선을 맴돈다. 한여름 국내 최고 더위와도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최근 사우디에 0-3으로 완패하며 대표팀 사령탑을 교체하는 등 전열이 흐트러진 쿠웨이트의 객관전인 전력은 둘째 치더라도 찜통 같은 더위는 피할 수 없는 최고의 난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체력적인 부분은 국내에서 동행한 조리사가 선수들의 입맛에 맞으면서도 스태미너 강화에 유용한 음식으로 보완하고 있지만 더위에 따른 선수들의 탈수증세는 한시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부분.

훈련을 제외한 선수들의 생활 역시 현지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중이다. 식사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호텔 안의 에어컨 역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탈수를 막을 수 있는 극약처방으로는 물을 자주 조금씩 마시도록 권하고 있고 입을 건조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가글을 틈틈이 하도록 하고있다는 것이 대표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기 당일에도 곳곳에 생수통을 비치할 계획이다.

쿠웨이트와의 역대전적에서 7승3무8패로 근소히 뒤진 한국이 적지에서 유독 약한 모습(1승1무5패)을 보였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경기(아시안컵, 홈 경기)에서는 한국이 두 차례 모두 승리를 거둔바 있다.

중동의 강력한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한 태극전사들의 눈물겨운 몸부림이 9일 경기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사뭇 굼금하다. 한국은 우리시간으로 9일 오전 2시 45분 피스앤프렌드쉽 구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예선 5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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