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건의료, 제약 및 의료기관 사우디 진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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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건의료, 제약 및 의료기관 사우디 진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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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중동순방 계기에 사우디를 방문 중인 한국의 민·관합동 대표단(보건복지부, 의료기관 및 제약기업 등)은 사우디 보건부, 민간 기업 등과 잇따른 정부 간(G2G) 및 민간 간(B2B) 회담을 통해, 보건의료·제약 플랜트·의료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하는 성과를 올렸다.

우선, 정부간(G2G) 협력으로서 한국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사우디 보건부(장관 Al Khateeb)는 현지시간으로 3.3(화) 17:30(한국시간 23:30) 사우디 보건부에서 회담을 갖고, 한국형 의료기관 위탁운영시스템(예시 : 직원 20%를 서울대병원에서 파견한 UAE 라스 알 카이마 SKSH 모델 등)의 사우디 진출, 한국형 건강보험제도 및 심사평가시스템에 대한 경험과 지식의 공유, 간호사 등 의료인 교육훈련 확대, 병원정보시스템(HIS) 수출, 건강노화(anti-aging) 및 줄기세포 등 한국 선진의료기술 이전, 보건의료 R&D 프로젝트 추진 등 보건의료 분야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금년 1.30일 취임한 카팁(Khateeb) 장관은 지난 2.19일 문형표 장관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의 방문에 이은 제2차 방문을 환영하고, 사우디 보건부는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가급적 3개월 내)에 양국 보건의료 협력범위를 기존 보건의료 R&D 중심에서 의료기관 운영(O&M), 의료인력 교육 및 디지털 병원 설립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로 하였다.

한편, 한국 보건복지부와 쿠웨이트 보건부는 3.2일(월)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보건의료협력에 관한 포괄적 MOU’를 신규로 체결, 양국 정부 간 지속적인 협력 근거도 마련하였다.

제약분야 사우디 진출 성과는 3.3일(화) SPC社에서 열린 한-사우디 제약기업 간에 향후 5년간 약 2천억원 규모의 ‘플랜트(plant) MOU와 의약품 수출계약’에서 구체화되었다.

이 자리에서 JW홀딩스는 향후 5년간 항생제, 수액제 등 4품목, BC월드제약은 진통제, 고혈압제제, 결핵치료제 등 기술이전 및 완제의약품 등 사우디 SPC社를 통해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JW홀딩스는 사우디 수다이르(Sudair)지역에 설립예정인 한국 특화 제약단지 내에 수액공장을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설립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하여 향후 우리 제약산업이 본격적으로 MENA 지역 시장을 개척하는 길을 열게 되었다.

이와는 별도로 보령제약은 항암제 8개 품목, 종근당은 항암제 4개 품목 등에 대한 기술이전 및 수출 MOU를 SPC社와 체결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이후 제약 플랜트 또는 의약품 수출에 관한 세부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 의료기관이 사우디에 최초로 진출하게 되었다.

연대 세브란스 병원 및 녹십자 의료재단과 사우디 IBV社 간에도 “여성암센터” 건립·운영과 관련한 협력 협약(Cooperative Agreement), 검체분석 임상병리실험실 설립·운영 관련 MOU가 체결되었는데, 동 여성암센터는 `16년 개원을 목표로 150병상 규모로 사우디 리야드에 건립될 계획으로 현재 사우디 IBV社가 미국 유수 병원과 구축 중인 여성암 검진센터와 연계하여 진단은 여성암 검진센터에서, 진단받은 환자에 대한 치료는 연대 세브란스 병원이 운영할 여성암센터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녹십자 의료재단은 여성암 검진센터 및 여성암센터에서 채취된 검체에 대한 분석을 한국에서 진행하고, 추후 사우디 현지에 이를 위한 임상병리실험실(clinical laboratory) 설립·운영 관련 MOU를 체결하였다.

이러한 사우디에서의 성과 외에도 3.2일에는 한-쿠웨이트 보건부간 보건의료협력 MOU를 체결하여 양국 간 협력 기반이 강화되었다.

동 MOU에는 양국의 관심사인 보건의료, 의료서비스 및 의료기기 신기술, E-health, IT 시스템 개발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비환자 유치 및 의료진 연수 관련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중동순방에서 사우디에서 얻은 성과는 `12년부터 시작된 한-사우디 보건부 간 협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밝히면서 “보건의료 세계화·미래화의 지속적인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정부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정부와 보건의료계 모두 각자 위치에서 맡은 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면, 70년대 중동 붐에 이어, 21세기에는 한국 보건의료가 제2의 중동 붐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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