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10보]"경찰, 낮에는 골프치고 밤에는 새총으로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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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10보]"경찰, 낮에는 골프치고 밤에는 새총으로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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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 철거민에 적중하면 전경들 '나이스 삿' 합창

^^^▲ 농성장소인 W 빌라가 드디어 공개되는 순간 (열린우리당 인권특별위원회 이원영 위원장과 국가인권위 관계자, 각 언론사 취재진이 빌라 입구에 모여 있다.
ⓒ 경기뉴스타운^^^

경기 오산 수청동 세교택지지구내 철거민 농성현장의 경비 경찰이 대형 '철제 새총'을 제작, 철거민들에게 쏴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지역시민단체와 철거민들의 제보는 사실로 확인됐다.

농성 현장의 한 철거민은 이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농성장소인 빌라를 향해 낮에는 골프채로 골프를 쳤으며, 밤에는 철제 새총으로 쇠붙이(넛트류)와 자갈 등을 발사해 철거민 6명이 이마. 어깨 등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고 호소했다.

또 "이 와중에 대치중인 농성장소에서 약 2백여미터 거리인 경기도 수목원 안에서 간부경찰로 보이는 경찰들이 수시로 골프채를 휘둘러 골프공이 수시로 빌라에 날아왔다"며 "그럴때면 전경들이 '나이스 샷'이라며 일제히 합창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철거민들은 국민 누구나 철거민이 될 수 있음을 호소하며 "국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졸지에 하루아침에 철거민으로 전락해 집은 물론 삶의 터전을 빼앗기게 됐다"면서 "따라서 가진것 없는 철거민들은 우리의 삶을 위한 이 투쟁을 끝까지 해 나가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피력했다.

^^^▲ 농성장소인 빌라 4층 옥상의 한 철거민 현장에서 즉석 인터뷰를 가졌다
ⓒ 경기뉴스타운^^^

<다음은 농성 현장인 W빌라 입구에서 4층 옥상에 있던 철거민과 기자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농성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지금 소감은?

우리가 왜 철거민이 되야하고 왜 집을 빼앗겨야 하는지 알수 없다.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그 누구도 철거민이 될 수 있다는 것. 쫒겨나고 쫒겨나서 이제 갈데없어 저 산속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것을 알리며 우리의 삶과 행복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

-경찰이 철제 새총으로 쏜 사실이 확인이 됐는데 언제부터였는가?

이달초부터 지난 25일까지 계속됐다

-새총은 주로 몇시에 쐈는가?

밤 11시 30분부터 아침 8시까지 밤새도록 발사했다. 언론에 보도돼 문제가 되자 어제부터 잠잠해졌다

-새총에 맞아 부상당한 사람은 얼마나 되나?

여자를 포함해 6명이 어깨. 머리. 입 등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으나 치료한번 변변히 못하고 지냈다.

-새총으로 발사된 것은 주로 어떤 종류인가?

골프공(수원 Y골프 상호가 새겨진 골프공이라고 설명함)은 물론 철제 넛트류, 심지어는 차돌까지 날아왔다

-경찰이 골프를 쳤다는데 장소와 시기는 언제부터인가?

빌라 건너편 약 1백여미터 지점인 경기도 수목원 내이다. 간부로 보이는 경찰 대여섯명이 골프채(세트라고 얘기함)를 휘둘러댔다. 이 과정에서 빌라를 향해 날아 온 골프공이 정확히 목표물(농성장소)에 날아가 맞히면 부근에 있던 전경들이 일제히 '나이스 샷', '굿'이라며 고래고래 함성을 지르곤 했다. 그때 당시 광경을 담아 둔 증거사진은 별도로 보관하고 있으며 이후 적절한 시기에 공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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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2005-05-27 17:45:08
권용석 기자님 수고 많습니다/
어두운곳을 밝혀 잘못된 정책의 바로잡기는
이 와 같은 발로 뛰는 기사가 있으면 가능 할것입니다.
철거민들의 외로운 목소리를 위해....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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