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의 무리한 스케쥴은 자칫 잘못하면 선수를 혹사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잠재적인 부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박주영은 감기 몸살을 비롯한 피로 누적을 호소하며 지난 5월 1일 울산전부터 무거운 몸상태를 보여주고 있지만 연이은 K리그 출전과 각종 대외 활동등으로 정상적인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장수 감독은 박주영의 외부활동을 철저히 통제하겠다고 밝히며 박주영 보호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소속팀 FC 서울의 메인 스폰서와 관련된 행사에 참여하는등 박주영 보호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A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을 오가는 다음달 강행군에서 박주영이 과연 피로를 호소하지 않을까? 일부 언론 매체에선 우즈벡, 쿠웨이트간의 시차와 중동에서 네덜란드까지의 시차가 얼마 차이가 안나 체력적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이론상으로는 그럴수 있다. 하지만 장거리 이동과 많은 차이가 나는 각국의 기후를 비롯한 여러 주변 환경등 선수의 컨디션을 저하시키는 요인은 충분하다. 그리고 이러한 것에서 예기치 못한 부상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이동국을 통해 선수의 혹사가 선수 본인은 물론이고 한국 축구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 경험했다. 2000년 이동국은 골드컵을 비롯해서 시드니 올림픽, 레바논 아시안컵에 연이어 출전했고 그 사이마다 K리그 일정을 소화했다. 그리고 이동국의 양 무릎엔 붕대가 1년 내내 감겨있었다.
이동국은 이때의 부상으로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서서히 잃어갔고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2002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도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그리고 이동국이 한국 대표팀의 스트라이커로 돌아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제 박주영이 이동국의 전철을 밟을려고 한다. 지금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앞으로 있을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박주영은 계속 불려 다닐 것이다. 진정 축구협회가 어린 유망주를 생각한다면 그가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렇지 않고 생각없이 일을 처리한다면 우리는 제2, 제3의 이동국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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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의 올바른 판단을 촉구한다.
선수 보호가 최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