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생을 봉사하고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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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생을 봉사하고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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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손에 깨진 화분이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화분으로 변하다

^^^▲ 이종철 노인회장
ⓒ 신중균^^^

“부인회에서 잔치 합니다 꼭 나오세요”

매년 어버이날과 주민 잔치라도 있는 날에 어김없이 부녀회회원들이 아파트 경로당을 찾는다. 평소 동네에서 무슨 행사라도 있으면 음식 싸들고 경로당 찾아오는 통장도 있다. 살기 좋은 아파트로 인천 시에서 지정된 남구 관 교동 성지아파트노인회(회장 이종철)는 남구노인회모범경로당이다.

“우리 마을 아름답게” 경로당입구에 새겨진 글귀가 선명하다. 어느 동네서도 볼 수 없는 꽃으로 둘러싸인 꽃 대궐 경로당이다. 주변이 꽃밭이요. 꽃을 피운 화분이 정갈하게 정돈된 광경을 볼 수 있다. 꽃 대궐 속 37명의회원들은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보내고 있다고 한다.

“여생을 봉사하고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행동을 보여주자” 하는 마음으로 단지 내 꽃 가구기와 버려지는 화분들을 모아 구석구석을 장식해 왔다. 경로당주변은 그야 말로 꽃 대궐이다. 주민들의 협조에 고맙다고 했다. 아름다운 아파트를 만들어 가고 있는 주민들의 화합이 느껴진다.

14년 전 경로당 초창기 부회장으로 봉사 할 때는 주민들의 협조가 아쉬웠었다. 이 회장은 솔선하고 봉사하는 노인이 되자고 마음먹었다. 꼼꼼하게 일지를 쓰기 시작했다. 사진을 정리하며 누가 음식을 가져와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는 등, 날짜 시간과 사소한 동정까지 설명한 파일을 내보이는 이 회장은 결국 2003년 10월20일 인천시노인회에서 실시한 지역노인봉사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아름다운 얘기가 있다. 총무 차영석 회원의 자부가 음식을 장만하여 가끔 찾아왔다. 그리고 아버님에게 다정하게해주는 회원들에게 감사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부모님공경을 실천하는 며느리에게 이 회장은 감사한마음에서 효부 상을 수여했다.

알뜰한 이회장의 꽃 심고 가꾸는 애정의 손길이 있는 한 성지아파트는 항상 꽃의 향기가 넘쳐 나는 아파트, 봉사하는 노인들의 웃음이 있는 경로당으로 남을 것이다.

^^^▲ 화분으로 단장
ⓒ 신중균^^^
^^^▲ 주변 화단
ⓒ 신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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