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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씨 ⓒ 메디팜뉴스^^^ | ||
한 방송사의 휴머니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제는 알아보는 이들로 인해 싸인까지 하게 된 배형진씨. 이제 그를 장애인이 아닌 ‘말아톤의 주인공’으로만 기억하는 이들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배형진씨는 마라톤 42.195km 풀코스의 규정시간 이내 완주는 물론, 비장애인들도 감히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는 수영(3.8km), 사이클(180.2km), 마라톤(42.195km)을 17시간 안에 달려야 하는 철인 3종 경기(트라이애슬론)에 출전했다. 당시 그는 15시간 6분 32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많은 사람들과 세상의 편견을 뒤집어놓았다.
일반적으로 정신지체(발달장애)는 극복할 수 없는 장애라고 알려졌고, 이들의 훈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배형진씨는 어렵고 힘든 훈련과정을 이겨내고 경이적인 기록을 세움으로써 정신지체(발달장애)도 극복할 수 있는 장애임을 증명했다.
이로써 이 땅의 모든 장애인과 장애인보다 더 큰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장애인 부모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었으며, 발달장애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거나 편견을 가진 일반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는데 크게 기여를 했다.
복지부의 관계자는 이러한 그의 노력과 함께 일반인들에게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게 한 것을 높이 평가해 이같은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배형진씨는 마라톤 완주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03년 10월 악기부품 제조회사에 취업했다고 한다.
영화 속 초원이의 모습이 될 때까지 그는 많은 절망의 벽과 부딪히며, 사회의 편견으로부터 끝없이 달려야 했다. 그러나 이제 배형진씨는 분명한 희망의 증거가 됐다. 그가 보여준 희망의 증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서, “백만불짜리 다리”를 가진 마라토너로 기억되는 것에서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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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마라톤 대회에서 싸인회를 하고 있는 배형진씨와 어머니 ⓒ 메디팜뉴스^^^ | ||
배형진씨의 어머니는 아들을 키우며 숱하게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내 몸의 살을 태워서라도 도와주고 싶다”고 책을 통해 고백했다. 영화 ‘말아톤’의 원작이 된 ‘달려라 형진아’에서 그녀는 자궁 수술을 받을 때도 “형진이가 사람답게 살수 있을 때까지 건강하게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수술의 고통을 이겨냈다고 한다.
백만불짜리 다리를 가진 배형진씨는 오늘도 달리고 있다. 영화 ‘말아톤’을 통해 전국민의 가슴을 울렸던 그 때도, 한 방송사의 휴머니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그 때도, 철인 3종 경기를 모두 통과했던 그 때도, 순수한 열정만으로 ‘말아톤’을 꿈꿨던 그 때도, 그리고 자폐증으로 장애라는 편견에 부딪혔던 어린 날에도. 배형진씨와 그의 어머니는 한결같은 발걸음으로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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