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리의 축소판 방사청 문제 하나 못 푸는 국가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한국비리의 축소판 방사청 문제 하나 못 푸는 국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시작전권을 한국이 독자적으로 수행 하겠다며, 전력을 획기적으로 증강시켜 미국 군사력을 대체하겠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국방정책이다. 그런데 전력증강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방위사업청이 비리의 복마전으로 가득하다.

국방비의 상당부분이 증발되고, 병사들은 정작 싸울 때 제구실을 못하는 ‘멸시 대상의 장비’를 끌어안고 있다가 그 자리를 빨리 떠나기만을 학수고대 한다. 여기에서 무슨 군인정신이 함양되고 훈련이 되겠는가? 이런 복마전을 수술하지 못하는 한, 앞으로 수년 동안 이런 복마전에 의해 100조에 가까운 국방예산이 불량장비를 획득하는 데 쓰일 것이다.

이런 걸 바로 잡으라며 청와대는 현재의 이용걸을 방사청장에 임명해 놓았던 모양이다. 그러나 방사청의 무기체계 획득관리 메커니즘과 각 메커니즘의 깊은 속내는 외부 인물 한 사람이 청장으로 간다 해서 금방 이해할 성격의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의 연구자가 방사청 프로세스를 이해하려면 적어도 1년은 연구해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조직에 달랑 한 사람의 외부인물이 임명되면 왕따를 당하고 적대시 당하고 농락당하기 십상이다. 달랑 방위청장 한 사람을 청와대가 임명한다 해서 지금의 방사청 복마전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것은 차라리 사하라사막에 비가 내리기를 바라는 것과 같이 무모하고 황당한 희망사항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동안 이 분야에 연구를 한 사람들을 모아서 개혁팀(TF)이라는 하나의 세력을 만들어 보내야 한다. 물론 개혁기간에 한해 존재하는 한시적인 전문세력이다. 이것이 미국식 개혁이다. 지금의 공무원들은 낯선 상관 한 사람이 낙하산으로 내려와 명령한다고 해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보다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야 협력하는 것이다. 불러 모으면 엄청난 기여를 할 수 있는 인재들이 얼마든지 있다. 경영이란 이런 타인들의 능력을 이용하는 능력이다.

이런 작은 조직의 문제 하나 해결하는 데에도 제대로 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국가를 보면서 누가 국가를 믿고 따르겠는가? 희망을 접은 국민, 그래서 지금 국민은 각자도생 모드에 깊이 진입해 있다. 기업도 국민도 오직 수중에 있는 돈만이 자기를 지켜줄 수 있다며 경제 활동을 축소하고 있다. 한국 경제에 활력이 죽은 것이다.

www.systemclub.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