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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중앙도서관 전경 ⓒ 서울대 홈페이지^^^ | ||
사건의 전말은 서울대 중앙도서관에서 여자친구와 떠들던 이 대학 01학번 남학생이 '조용히 하라'는 98학번 선배 학생을 주먹으로 안면 등을 구타, 타박상을 입힌 것이다.
이 사건은 서울대학교 인터넷신문인 스누나우(snunow.com)에 실린 이후 인터넷을 통해 퍼지기 시작, 조선일보와 오마이뉴스 등에 기사화돼면서 급속히 전파됐다.
세 가지 논란
사건의 확산에 대한 논란은 크게 세 가지.
첫째는 대학 도서관에서 벌어진 사소한 싸움이 뉴스로 보도할 만큼 가치가 있느냐는 것. 사건이 서울대에서 벌어졌다고 해서 언론에서 기사화해 이슈화시킨 것은 과잉보도라는 지적이다.
둘째 논란은 '연예인 X파일','외국인 강사 음란파티' 등 올초부터 계속해서 제기됐던, 인터넷을 통한 무분별한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한 것이다. 이미 경찰에서 합의가 이루어지고 종결된 사건인데, 인터넷에서 가해 학생의 사진이 나돌고 있고 욕설과 비난을 퍼붓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셋째 지적은 대학생이라고 하는 지성인들의 인권의식 부재에 관한 것이다. 물리적인 힘이 강하다고 해서 공공질서를 무시하고 상대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크게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네티즌의 높은 민주의식이 표출된 결과
이 사건이 벌어진 공간이 서울대였기 때문에 기사화됐다는 분석은 잘못됐다. 왜냐하면 이번 사건은 서울대뿐만 아니라 대학과 공공 도서관의 이용자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 느껴보았을 법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의 들끊는 관심에 따른 사생활침해에 대한 문제제기도 새롭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우리 네티즌들은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안톤오노의 반칙사건 이후, 사회의 평균적인 가치와 도덕 개념에 위반되는 행위에 대해서 빠짐없이 힘을 모아 비판을 가해 왔다.
인터넷이라고 하는 21C 새로운 형태의 '아고라'에서 벌어지는 '민주시민의 자발적 참여'에 대해서 '사생활 침해'로만 문제를 귀결시키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번 사건이 인터넷에서 이슈화된 것은, "'공공도서관에서는 타인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조용해야 한다'는 민주적 합의와 사회윤리적 가치를 깨고, 반인권적 폭력행위를 일삼은 불의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네티즌의 높은 민주의식이 표출된 결과라고 평가하는 것이 옳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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