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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 1달 전의 낙산사 동종의 모습 ⓒ 뉴스타운^^^ | ||
본지 기자는 지난 달 3월 강원도 속초를 방문했던 적이 있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의 마지막 날에 간 곳은 낙산사.
예전에도 낙산 해수욕장을 한번 이용한 적은 있으나 낙산사를 방문한 적은 없었고, 택시 운전기사의 강력 추천에 올라가 보게 됐다.
때아닌 3월의 폭설로, 낙산 해수욕장도 백사장이 아닌, 설사장(?)이 된 상태에서 오른 낙산사의 모습은 실로 아름답기만 했다.
소나무 가지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얇은 고드름 따위가 이따금 그 밑을 지나는 행인들의 머리에 떨어져 위험하기도 했지만, 낙산사의 모습은 눈이라는 하얀 옷을 입어 더욱 아름답게만 보였다.
| ^^^▲ 이번에 손실된 낙산사의 동종과 사찰의 모습 ⓒ 뉴스타운^^^ | ||
더욱이 산의 꼭대기에 위치한 해수관음보살의 웅장한 자태는 멀리서도 확실히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크고 아름다웠다.
바닷가와 마주해, 더욱 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던 낙산사가 금번 화재로 인해 소중한 문화 유산들을 잃게돼 무척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낙산사는 과거 한국 전쟁으로 인해 유실된 경험이 있어 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간신히 회복한 상처를 다시 짓밟아버린 소방 당국은 이에 대해 확실한 배상과 사죄의 마음을 표해야 할 것이다.
| ^^^▲ 이번에 피해를 면한 홍려암의 모습 ⓒ 뉴스타운^^^ | ||
매일같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안전 불감증이 문제다'라고 말했던 소방당국의 이번과 같은 실수는 아마도 그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이며, 관할처 역시 이에 대해 반박조차 할 수 없을 입장이었을 것이다.
우리의 손으로 마지막까지 지켜주지 못한 조상들의 검게 타 들어간 유물 앞에 우리는 어떤 사죄의 말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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