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독서 슬럼프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독서 슬럼프가 왔을 때에는 취미ㆍ레저 등 실용서적과 소설ㆍ시 등 문학서적 순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www.ezwel.com)가 최근 직장인 1,017명을 대상으로 하여 독서 슬럼프 극복법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74.3%가 “독서 슬럼프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독서 슬럼프가 왔을 때 구입해 선택하고 싶은 책으로 전체 응답자의 40.7%가 ‘취미ㆍ레저' 분야라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소설ㆍ시'(33.6%) 등 문학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언제 독서 슬럼프를 경험하느냐'에 대한 질문에서 '일에 얽매여 독서시간이 줄어들 때'(31.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한 직장인들은 ‘구입한 책이 기대와 다를 때'(28.3%)와 '책 읽는 속도가 더뎌질 때'(22.1%)에도 독서 슬럼프를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경험하는 독서 슬럼프와 독서 패턴에는 어떠한 상관성이 있을까.
'주로 구입해 읽는 책이 어떤 분야'라는 질문에 대해 '자기계발서'(31.9%)가 가장 많았고, 이어 '소설ㆍ시 등 문학'(21.2%) 분야와 '경영ㆍ비즈니스'(16.8%) 관련 서적 순으로 조사됐다. '인문학' 분야의 경우 11.4%를 보였다.
이번 설문에서 직장인들이 독서를 하는 목적과 주로 구입해 읽는 책에는 상관성을 나타냈다.
'독서의 목적'에 대해 묻자 '자기계발'(43.4%)을 가장 많이 꼽았고 '독서, 자체의 즐거움'이란 직장인도 30.9%에 달했다. 또한 '교양 지식을 쌓기 위해'(15.9%) 읽는다는 직장인이 '직무에 활용하기 위해'(7.1%) 책을 보는 직장인보다 많았다.
김주한 좋은책신사고 단행본사업본부장은 이번 설문결과에 대해 “최근 직장인들은 본인이 좋아하거나 호기심이 있는 분야에 대한 독서보다는 일의 연장으로써의 독서를 하기 때문에 업무 중에 받는 문자 피로감에 책에서 받는 문자 피로감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유사한 내용으로 구성된 자기계발서의 한계도 문제이다. 연초에 연간 읽을 책의 권수를 미리 정하고 그 안에서 어쩔 수 없이 꼭 읽어야 할 분야와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 등으로 나누어 분야별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서를 구입하는 경로에 대해서는 '온라인 서점'(50.4%)이 전체의 과반수를 차지했으며, '서점에서 구입한다'(19.5%)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도서관이나 회사 대여'(15.9%)를 통해 독서를 하는 실속파 직장인이 있었고, 기업 임직원들이 이용하는 ‘복지포털을 통해 구입’(12.4%)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연간 몇 권의 책을 구입하느냐에 대해 '5권 이하'(41.6%)가 가장 많았고 '10권 이하'(32.7%), ‘15권 이하’(9.7%)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직장인 27.4%는 책을 구입해 두고도 절반도 못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한 책을 어느 정도 읽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61.1%가 '구입한 책은 대부분 읽는다'고 답해 가장 많았고, '절반은 읽지 못한다'(18.6%)와 '1/4은 읽지 못한다'(11.5%)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독서 슬럼프를 겪는 동료들을 위한 조언’에 대해 묻자 ‘관심 있고 읽기 쉬운 책을 고르세요’라는 응답이 전체의 74.3%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 읽으려 말고 필요한 부분을 읽어볼 것’(15.0%)을 권하거나 ‘북 클럽에 가입해 책을 가까이 하라’(6.2%)는 등 조언으로 독서 슬럼프 극복을 권유하기도 했다.
이번 설문조사의 결과는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5% 포인트이다.
김주한 본부장은 "심화된 경쟁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결과이며 따라서 기술적인 독서가 필요하다"며 "오디오북을 활용해 눈으로 읽는 독서뿐 아니라 귀로 듣는 독서를 병행하는 것이 독서 슬럼프를 겪지 않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직장 내에서 친한 몇 사람이 그룹을 만들어서 책을 읽고 수다를 떨듯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독서에 재미를 더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