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의 채용청탁과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지 이틀만에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이 27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03년 12월 취임한지 1년 4개월 만이다.
강동석 건설교통부(건설교통부#뉴스타운) 장관은 이날 저녁 청와대(청와대#뉴스타운)에 사의를 표명한 직후 대 국민 발표문을 통해 “건강을 지키기 위해 또 중요한 시기에 더 이상 중책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돼 장관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아들 문제까지도 거론되는 현실에서는 한시바삐 공직을 떠나고 싶은 심정”이라며 “처제 명의의 토지매입설과 아들의 취업과 관련된 문제와 관련해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하고 밝혀지리라고 믿는다 잘못이 밝혀지면 응분의 책임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그동안 큰아들(37)이 지난해 1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투서가 부패방지위원회에 접수돼 조사를 받아 왔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있던 1999년 처제 이모 씨와 고교 동창 황모 씨가 인천공항 주변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아 왔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강동석 장관이 이날 저녁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사의를 전달해 온 것으로 안다”면서 “강 장관 본인의 뜻이 완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동석 장관이 사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함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오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고 받은 뒤 강장관의 사표를 수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최영도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강 장관까지, 도덕성 흠집에 따른 사퇴가 이번이 벌써 4번째여서 참여정부 ‘도덕성’과 인사 검증시스템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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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자유경제구역청#이고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