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보]"시민 혈세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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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보]"시민 혈세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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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하수처리장 비대위, 삼성 본사 집회 개최

^^^ⓒ 경기뉴스타운^^^

용인시가 추진하는 하수처리장 사업에 있어 당초 계획을 번복, 민간자본 유치로 추진하려 하자 이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이 사업 시행자로 내정된 국내 굴지의 삼성그룹 계열 삼성엔지니어링 서울 강남본사에 몰려가 집단 항의 시위를 벌였다.
^^^▲ 이날 오전 9시, 미리 준비한 관광버스에 주민들이 속속 탑승,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 경기뉴스타운^^^
경기 용인시 수지하수처리장 건립과 관련, 수지하수처리장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임병모, 이하 비대위) 관계자들과 주민 등 3백여명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 소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꽃샘 추위가 엄습했던 이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오전 9시께부터 용인 죽전동 아파트별로 미리 준비해 둔 관광버스 10여대에 나눠 탑승한 주민들은 성남과 분당~수서 고속도로를 달려 이윽고 정각 10시경 서울로 진입, 강남 대치동 소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정문앞으로 속속 집결했다.

^^^▲ 삼성엔지니어링 서울 도곡동 본사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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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본사 정문앞에 도열을 정비, 약 2시간에 걸쳐 “원인자 부담금으로 하수처리장 건립하라”, “엉터리 환경영향평가 주민들 다 죽인다”며 규탄 집회를 연 후, 약 1시간에 걸쳐 삼성 본사 앞, 뒤 대로변 보도로 구호를 외치며 집단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날 가두시위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됐으며, 경찰의 에스코트 아래 평온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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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는 이날 집회에서 “용인시가 관내 각종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사업 등으로 거둬 들인 하수도원인자 부담금은 제쳐둔 채, 하수처리 사업을 민간자본으로 유치하려는 것은 국고낭비이자 대기업에 대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 비대위 임병모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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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임병모(68, 죽전동) 위원장은 “용인시는 지금까지 우리 주민들을 지역 이기주의자로 매도만 해 왔다”면서 “이는 시의 주인인 시민들에게 심부름꾼에 불과한 시장과 휘하의 공무원들의 막무가내 행정의 전형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우리 주민들은 하수처리장 건립을 반대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당초, 하수정비기본계획상 예정돼 있던 지역으로 입지를 변경해 달라고 할 뿐”이라고 밝혔다.

^^^▲ 용인시 박순옥 시의원이 시의 부당 행정을 규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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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서울 집회에 동행할 것으로 예상됐던 용인시의회 박순옥 의원은 용인시에서 이날 별도의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일부 주민들과 함께 황급히 떠나 설명회장으로 떠났다.

뒤늦게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 서울 집회장에 합류한 박 의원은 집회 연설에서 “용인시에서 오늘 오전 10시경, 주민들이 서울로 간다는 것을 알아 차리고 죽전동사무소에서 일부 주민들을 강제 동원해 환경영향평가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다”면서 “우리 비대위는 지역 주민의 사전 동의없는 환경영향평가 설명회는 원천 무효이며, 이번 민자유치 사업 승인권자인 기획예산처는 이를 즉각 취소 시킬 것”을 주장했다.

^^^▲ 비대위 손남호 정책국장이 주민들을 향해 하수처리사업에 있어 총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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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아울러 “하수도원인자 부담금으로 국가사업으로 추진해야 마땅한 하수처리장이 어느날 난데없이 민간 기업의 사업 제안을 받아 들여졌다”면서 “시민의 세금 부과 징수를 하고도 세금의 용처를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용인시에 대해 주민들을 대표해 규탄한다”고 밝혔다.

고령에도 불구,이날 집회장의 분위기를 주도한 비대위 고문 김정길(남, 65)씨 역시 “주민들이 낸 세금으로 지었어야 마땅한 하수처리장이 세금만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면서 “용인시와 삼성이 결탁해 시는 직무유기를, 삼성에는 특혜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 비대위측이 거리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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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집회 장소인 서을 강남구 도곡동 삼성엔지니어링 도곡동 사옥에는 강남경찰서 기동대 소속 3개중대 병력이 동원, 불상사에 대비했으며 삼성측도 자체 직원들과 경비용역업체 직원 등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비대위측의 평화적이고 질서정연한 집회에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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