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프로 데뷔 4일째 '죽였다 살렸다' 언론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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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축구스타 박주영 ⓒ 뉴스타운^^^ | ||
하지만, 오래동안 상투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금방 불붙었다 싸늘히 식어버리는' 언론의 습성은 버리지 못 한 걸까.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독자나 네티즌의 반응을 이끌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한번 더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한국 청소년 대표팀의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한 박주영(20ㆍFC서울) 선수가 지난 9일, 프로리그 첫 데뷔전을 치르고 난 후 쏟아내는 일부 매체의 기사들은 자칫 청소년기의 감수성에 상처를 입힐까 심히 우려가 된다.
박주영, 청소년 대표팀-소속팀서 '이중생활', “자신감 있었지만 몸 안따라줘”, 이장수감독 “선수 기용 잘못해 졌다” 등의 제하 기사 헤드라인만 가지고도 스무살 청소년의 박 선수에게 마음의 짐이 되기 쉽다.
박 선수는 청소년 축구 뿐 아니라 성인 축구에서도 통할 만한 잠재력과 기술과 끼를 타고 났다고 얼마 전까지 찬사를 아끼지 않던 언론이 하루 아침에 국가대표팀과 소속팀 감독 등 선수의 외적 환경을 인용한 보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대표팀의 A매치 경기 전후로 으례 축구팬들은 한국 축구와 축구스타의 한계성을 지적해 왔지만 그 저변에 언론과 언론에 동조하는 우리들의 책임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내일 경기를 치를 박 선수의 성적에 따른 똑 같은 보도 행태가 또 다시 되풀이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가 된다. 바라건데 이제 막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하는 박 선수를 좀 더 거리를 두고 지켜보도록 하자. 아울러, 얼마전까지 잘못된 행태를 고친다면 오래동안 달구어질 때 뜨거워지는 '솥뚜껑 언론'이 되는 것은 어떨까.
프로 선수는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무심코 내뱉은 헤드라인이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한 스포츠 스타의 선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함께 기억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그런 박 선수를 묵묵히 응원하는 것이 우리의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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