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축구는 관중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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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축구는 관중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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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2005 K리그 공식 기자회견

 

 
   
  ^^^▲ 기자회견에 참석한 8개 구단 감독 및 선수들
ⓒ 이상규^^^
 
 

<2005 K리그 공식 기자회견>이 2일 오전 10시 30분, 그랜드힐튼호텔 3층 애매랄드룸에서 벌어졌다. 기자회견 에서는 13개의 K리그 구단들 중에서, 8개 구단 감독들과 각 팀의 대표선수 1명이 참가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감독으로는, 차범근 감독(수원), 이장수 감독(서울), 조윤환 감독(전북), 이안 포터필드 감독(부산), 이강조 감독(광주), 김학범 감독(성남), 장외룡 감독(인천), 정해성 감독(부천)은 올 시즌에 대한 포부와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최윤겸 감독(대전), 허정무 감독(전남), 박종환 감독(대구), 파리아스 감독(포항), 김정남 감독(울산)은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각 팀의 대표선수로는, 이운재(수원), 이민성(서울), 최진철(전북), 윤희준(부산), 정경호(광주), 김도훈(성남), 전재호(인천), 김정수(부천)가 올 시즌을 맞이하는 포부와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대전, 전남, 대구, 포항, 울산의 대표 선수들은 소속팀 감독들과 마찬가지로 불참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앞으로 나흘(3월 6일 컵대회 개막) 앞둔 2005년 K리그에 대한 각팀의 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K리그가 발전하기 위한 요소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의 의견이 언급되어, 뜻깊고 의미깊은 기자회견이 될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대체적으로 재미있는 축구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다음은 8개 구단 감독들의 올 시즌 포부 및 K리그에 대한 의견들이다.

- 차범근 수원 감독
▲축구가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 등을 주기 때문에, 자부심을 느낀다.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축구를 원했고 많은 득점을 올렸다. 올해는 새로 영입한 선수들 영향으로 경기 템포가 빨라졌다. 지난해는 관중들이 없다는 게 안타까웠다. 올해는 더 많은 축구팬들을 운동장에 끌어 모을 수 있는 경기를 펼쳐야 할 것이다.

- 이장수 서울 감독
▲개인적으로 중국 생활을 정리하고, 작년에 한국에 들어와서 어려움이 있었다. 한국 축구 적응에 어려웠다. 서울 감독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수도에 있으니, 서울이 좋은 경기하고, 많은 팬들을 끌어모으고 도움받고 싶다. 한국의 K리그가 20년 넘었지만, 첫 출범과 비교할때 굉장히 관중이 많이 감소 되었다. 올해는 K리그가 재도약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2005년에는 K리그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조윤환 전북 감독
▲프로축구 지도자로서 15된째 되가고 있는데, 오늘 같은 뜻깊은 자리는 처음이다. 각 구단 감독들이 나와서 우리 K리그가 활성화 되고, 각 팀의 특징은 언론에 보답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앞에 두 선배(차범근 감독, 이장수 감독)가 좋은 말씀 했고, 일단 K리그가 관중들이 많이 찾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 최고로 좋은 것은, 질 높은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격투기 적이고 투쟁적인 그런것 보다는, 기술적인 것을 해야 관중들이 많이 찾는다. 우리팀은 우승권 팀에 비해 선수 보강을 많이 못했지만, 미드필드진은 아기자기한 경기 운영을 하고, 다이나믹하게 할 것이다. 작년에는 아쉬움이 많았고, 올해는 관중들이 많이 찾는, 재미있는 경기 운영을 펼치고 싶다.

- 이안 포터필드 부산 감독
▲언론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도움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부산이 작년 시즌보다 나아지길 바란다. 좀더 명문 구단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팀은 좋은 정신으로 경기 하기를 바란다. 좋은 축구는 관중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감독 부임한지 30개월 되었는데,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구단에서도 지원이 좋다.

그리고 한국 국민들에게 감명 받는다. 한국 국민들에게 바라는 것은, 어린 사람들을 비롯하여 한국 국민들이 축구보러 왔으면 한다. 축구는 좋은 필(Feel)이다. 축구를 보는 것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 사람들이 좀 더 축구를 많이 봤으면 한다.

- 이강조 광주 감독
▲앞에 감독들이 좋은 말씀했고, 앞으로 K리그 활성화를 위해, 광주 시민구단이 창단되었으면 한다. 전년도 페어 플레이상을 수상했는데, 올해도 좋은 경기력 펼치고 싶다.

- 김학범 성남 감독
▲먼저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 두 가지를 언급하고 싶다. 첫째는 한국 축구의 전체적인 부분이고, 둘째는 성남을 어떻게 끌고 가는 것인가에 대해서다. 한국 축구의 인기가 높아지려면, 스포츠 뉴스에서 탑으로, 스포츠 신문에서 1면에 보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팬들을 운동장으로 모을 수 있는 즐겁고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공격축구하고, 팬들이 올 수 있는 축구할 것을 약속한다.

제일 밑바닥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승부의 세계가 뼈저린것을 안다. 승부에서 승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고, 좋은 경기와 승리하는 경기 펼칠 수 있도록 약속드린다.

- 장외룡 인천 감독
▲이 자리가 있다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좋은 취지다. 프로축구연맹에 감사한다. 감독들이 침체된 K리그에 대해 지적하시고, 어떻게 하면 관중들이 많이 올까에 대하여 밝히셨다. 2005년 K리그를 맞이하는데, 인내의 노력과 희생을 가지고 올해의 K리그가 활성화 되야 한다.

인천은 지난해 창단해서 시민구단으로서 차근차근하고, Step by step(스텝 바이 스텝)하고, 한걸음 한걸음 가고 있다. 관중들이 그라운드로 끌어 모을 수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여러분들에게 약속 드린다.

- 정해성 부천 감독
▲어제 수퍼컵에서 우승한 차범근 수원 감독에게 축하한다. 선수 시절에 수퍼리그 할때 개막전 전야제에서 가수 초청하고, 감독들 체크했다. 감독들 모은 K리그 공식 기자 회견은 오랜만인 것으로 안다. 개인적으로 운동장에서 선수들과는 다르게, 팬들이 짜증나지 않게 좋은 매너로서 할 것이다. 부천은 좋은 팀들에 비해 관심 밖으로 모여졌지만, 최선 다하고 열심히 하는 팀으로 거듭 나겠다.

K리그 8개 구단 감독들 질의응답

- (이장수 감독) 어제 수퍼컵 끝난 뒤, 차범근 감독이 13구단은 강팀이다라는 평가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FC서울은 이민성, 박주영 등을 영입했는데, '레알 서울'이 맞을수도 있다.
▲감사한다. 레알이든 마드리드든 관계없다. 감독으로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왔기 때문에, 서울팀으로서 좋다. 박주영 영입 때문에 전화 많이 받았다. 좋은 선수들이 왔기 때문에, 명문 구단으로 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 (조윤환 감독) 이기는 경기 보다는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경기에 대해 강조하셨다. 한편으로는 경기는 이겨야 하고 감독이 목을 멜 수 밖에 없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제 수퍼컵 TV로 봤다. A3 챔피언스컵은 큰 관심 없었고, 어제는 국내 팀과의 리그니까 관심있게 봤다. 양팀 선수들이 의욕적인 플레이를 하다보니, 반칙 발생이 많았다. 패스 연결이 2~3번 안되고, 맥이 끊기는 경기 운영을 보여 줬으며, 그런 것은 심판들이 경기 운영을 매끄럽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다른팀 감독 바뀌고, 선수들이 트레이드 되었다. 관중 입장에서는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을텐데, 감독과 선수들은 승부에 대한 부분들이, 그런 의욕이 기술적인 부분보다 투쟁적이고 격렬한 몸싸움, 상대방 애꾸지하는 태클이 운동장에서 많이 나올 수 있다. 올해는 운동장에서 선수들이 경기 잘하는 것은, 심판들이 책임감가지고 경기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쟁적인 것은 나쁘지 않고, 격렬한 몸싸움이 필요하고, 위협적인 태클이 필요하다. 그러나 상대방을 애꾸지하는 그런것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심판들이 그런 것에 신경쓰고, 경기 흐름 끊기지 않고, 원만하고 흥미있게 가야 한다.

- (차범근 감독) 수원이 전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과정이 중요하다고 표현했다. 팬들을 불러 모으고 싶은데, 그것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K리그도 세계 축구 흐름에 맞춰야 한다. 지난해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원했다. 지난해 수원이 많은골을 넣었다고 생각한다. 일부 선수들을 보강했고, 젊은 선수들 타팀에 내주고, 필요한 선수 보강했다. 수비의 안정이 필요해서, 수비수를 보강했다. 모든 감독들이 똑같이 생각하지만, 더 빨라져야 한다. 유럽축구에 비하면 우리 축구가 달라져야 한다. 영입된 선수 때문에 작년보다 템포가 나아지지 않았나 라고 생각한다.

- (이안 포터필드 감독)어제 수퍼컵 끝나고, 부산 선수들이 정장입고 빠져나갔다. 그것에 대한 취지를 알고 싶다. 그리고 외국 리그와 비교할때, 유럽팀의 서비스가 K리그에서 어떤 면이 절실하나?
▲나는 감독직을 수년간 했다. 프리미어리그 첼시, 4개 국가대표팀 감독 등, 많은 감독을 맡아봤다. 훈련할때 제대로 입고 모든 것들이 제대로 되야 한다. 부산이 발전하기 위해 구단을 대표하는, 부산시를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득이 된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단복을 입고 어웨이(원정) 경기를 했고, 첫번째가 부천 경기(2003년 3월 23일) 였는데 1:0으로 이겼다. 아주 좋은 단복 입은게 좋은 본보기다.

구단 운영 방법은 여러가지다. 비전이나 좋은 정책이 중요하다. 내 자신이 노력하고, 우리 선수들보다 내가 좋은 본보기가 되고, 팀이 좋은 본보기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 (이안 포터필드 감독) 모든 감독인들이 팬을 끌어들이고 싶다고 하셨다. 한국의 문제점은 팬이 경기장을 안찾는다. 거기에 대한 생각은?
▲한국에는 젊은 세대나, 모든 사람들이 축구에 관심 가졌으면 한다. 모든 지역에서 관심 같았으면 한다. 어린 세대들도 관심 가져야 한다. 축구하는 사람이든, 축구보는 사람이든, 관심 가져야 한다. K리그 역사가 20년 정도 되었는데, 오래 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다.

축구는 많은 관중 확보가 중요하다. 더 어린 아이들이 무료로 들어오는 것이 좋고, 많은 관중 확보의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축구 뿐만이 아니라 다른 종목들도 발전해야 한다. 축구는 좀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어렸을 때 내가 할아버지, 아버지, 삼촌, 사촌들에게 축구를 배웠다. 내 자신으로서도 축구를 배웠다. 한국은 모든 세대에서 축구 관심 가지기를 부탁한다. 한국축구가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그 때 나는 한국에 없었고, 한참뒤에 왔다. 한국 국민들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열정, 축구에 대한 사랑, 한국 축구를 발전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사실 부산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많은 관중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다만, 수원은 많은 관중을 가지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관중들이 많이 들어올거라 생각한다.

- (김학범 감독)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는데, 다른 팀들은 전력 보강했지만 성남은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승권에 있을만한 팀은?
▲성남은 3연속 우승한 적이 있었고, 차경복 감독 모시고 2번 꼴찌도 해봤다. 좋은 선수 끌어모으는 건 좋은 일이다. 운동장에서 관중들을 끌어 모을 수 있어야 한다. 좋은 선수가 있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올해는 만족할만한 선수 보강을 못했다. 아직 어린 선수들은 경기에 바로 투입될만한 기량이 아니다. 우리팀은 첫째로 어린 선수를 키우는 방향, 둘째로 경기에 투입해서 성적을 좋게 하는 방향이 있다. 기존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고, 군 제대한 김상식과 김영철이 있는 것은 플러스 요인이다. 스타 플레이어가 없지만, 조직적인 축구를 할 생각으로 2005년을 운영한다.

껄끄러운 팀들이 있다. 수준이 향상 되었다. 어느 한팀 보다는, 한경기 한경기가 예측할 수 없는 경기다. 매경기가 어려울 것이다. 어느 한팀을 껄끄럽다고 보기에는, 좋은 팀들이 많이 있다.

- (차범근 감독)지난해 시즌 우승팀으로서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지난해 성남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고충을 겪었지만, 이번 수원팀은 앞으로 팀이 2개로 운영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어느 쪽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데, 그것에 대한 생각은?
▲지난해 보다 많은 경기 해야 한다. 감독으로서 걱정된다. 부상자 선수가 있고, 대표팀 차출되는 선수가 있다. 작년과 달라진게 없는게 아프다. 그러나 국내 경기든, AFC 챔피언스리그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 (정해성 감독) 예전 부천의 축구는 아기자기 하다고 평가 받았다. 최근들어 구단 투자 미흡으로 전력도 미흡해졌다. 꼴찌 벗어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작년에 비해 변화된 부분은, 새로운 시즌이 되면 관심의 대상은 어느 팀의 어떤 용병들이 관심을 받는 것이다. 그런쪽에 방향을 잡다보니, 국내 선수들은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 우리팀은 대학 졸업한 선수, 대학 중간에 있었던 선수를 영입했다. 새로운 얼굴이 있으니 올해 적응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의 훈련을 통해 많이 기대한다.

작년에는 선수들이 2~3년간 있었던 패배의식이 있었고,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그런쪽에 중점을 두어 훈련했다. 올해는 다른 목표를 가지고, 선수들이 작년 FA컵 결승진출했고, 그 대회를 계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다. 2005년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정했다.

- (이안 포터필드 감독, 차범근 감독) 이러한 자리들을 상례화 시키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외국리그 경험한 두 감독의 생각을 듣고 싶다.
(이안 포터필드 감독) : ▲이런게 중요하다. 모두가 함께 일하고, 이번에 정말 좋은 계기가 되었다. 정말 한국 축구 발전 된다는 생각이 든다.
(차범근 감독) :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유럽에서도 각 구단 감독 회의가 2번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모여서 대화하면 프로축구 발전에 도움 된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8개 구단 대표 선수들의 올 시즌 포부다.

- 이운재(수원)
▲올해 수원은 A3 챔피언스컵, 수퍼컵을 치렀다. 수원의 시즌은 시작된 상태다. 2005년에는 2004년 만큼 좋은 성적 내고 싶다.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 이민성(서울)
▲모든 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서울의 목표는 우승이다. 수원 등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옆에 있던 이운재가 이민성쪽을 바라보면서 웃음)

- 최진철(전북)
▲작년에 아까웠던 한해였는데, 올해는 다이나믹하고 좋은 경기 펼치겠다.

- 윤희준(부산)
▲올해 부산이 탄탄한 조직력으로, 모든 팀에게 껄끄러운 팀이 되도록 하겠다.

- 정경호(광주)
▲광주에 들어와서 운동여건이 좋고, 중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올해 팀이 동계훈련을 통해 하나가 되는 준비를 했다. 팬들에게 꾸준히 최선 다하는 경기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전재호(인천)
▲작년에는 기자들의 관심이 많았는데, 올해 팀이 2년차 되었다. 올해 열심히 해서 실력으로 노력할 것이다.

- 김정수(부천)
▲작년에 감독님(정해성 감독) 바뀐 이후, 팀 색깔을 바꾸는 한해였다고 본다. 올해는 그것에 대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하고 싶다. 선수들이 고생 많이 했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다.

8개 구단 대표 선수들 질의응답

- (이운재) 수원이 타팀보다 여러 경기 더 치러야 하고, 이운재 선수는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야 한다. 김영광 같은 경우,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에서 주전으로 뛰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밝혔다. 체력 관리 대비는?
▲작년보다도,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팬들이 좋은 사랑 보내서 이 자리에 온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운동장에 설때, 몸을 최상으로 만들고 싶고, 그 자리는 한 자리 밖에 안된다. 영광이가 잘하면, 영광이가 서야 한다. 하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까지 그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는 훈련은 다하고 있다.

- (김도훈) 작년에는 득점이 처졌지만, 올시즌 맞이하는 포부는?
▲개인적으로 공격수다 보니 시즌 목표는 득점왕이고, 팀으로서는 올해 시작하는 분위기다. 올시즌에는 보강된 선수와 호흡 맞추어, 후배들과 같이 득점왕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

- (정경호) 중상위권 팀에대해 말했는데, 광주의 운동 여건이 좋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입대전과 후, 어떤 면이 좋아졌고, 팀에서 보완할 점은?
▲울산에 있다가 광주에 오게 되었는데, 운동 여건은 프로 12구단보다 좋다. K리그는 광주가 작년에 8위 했다. 우승보다는, 광주라는 이미지를 높이고, 페어플레이를 하고 싶고, 중상위권에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대표팀 입지가 높아졌고,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 (윤희준) 올시즌 상향 평준화 되었다는 평가가 있다. 부산은 드물게 외국인 감독 밑에서 운동하는데, 감독의 색깔은?
▲이안 포터필드 감독과 3년째 K리그에 있는데, 굉장히 정열적인 감독이다. 선수들은 많이 적응했다. 축구를 즐기라는 철칙이 있다. 올해는 탄탄한 조직력이 있다. 우리팀은 그동안 중위권~중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저력이 있다. 올해는 단합해서 좋은 경기 보여 드리겠다.

- (이운재) 2002년 한일 월드컵 주전 맡을때, 김병지와 경쟁 펼쳤다. 그때는 따라가는 심정이었다. 지금은 2005년인데 김영광과의 경쟁이다. 나름대로 이운재 선수가 위에 있지만, 지금 지켜야 할 심정이다. 그때의 따라가는 심정과, 지금의 지켜야할 심정의 차이는?
▲그때는 쫓아간것이고, 지금은 지키고 있지만, 똑같다. 그 기회 주는 것은 내가 아니라 감독님들이다. 운동장에서 노력하면 좋은 결과 난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못할때 마음 아프고 잠은 안왔지만, 지금은 바뀌었다. 김영광 등은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 자리를 비우고 싶지 않다. 훈련량은 지금이나 똑같다. 모든 훈련은 똑같다. 감독님이 훈련시키는 만큼 훈련한다.(웃음)

- (최진철) 지난해 정규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막판에 아쉬웠다. 팀 최고참으로서, 초반은 어떻게 이끌 것인가?
▲작년에 아쉬웠는데, 선수들의 자부심이 많았지만 체력적인 부분이 아쉬웠다. 올해는 시스템의 변화를 두었다. 선수들은 우선, 경기력에 대해 많이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 (이민성) 시즌 목표가 우승이라는 말을 했다. 이민성 선수가 생각하기에 FC서울의 장점은?
▲항상 좋은 선수 데리고 고비를 못넘긴게 당시 타팀 선수(2004년까지 포항 소속)로서 아쉬웠다. 서울은 젊은 선수들의 훈련량이 많다. 그리고 신구 조화가 잘 되면, 최강팀이 될 것이다.

- (전재호) 인천은 주축 선수들이 많이 이적했지만, 주축 멤버로서 올 시즌 대비하는 부분은?
▲타팀보다 우리팀 멤버가 상당히 안좋다. 축구는 개인적인 기술보다는, 조직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타팀보다 단합, 조직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축구공은 둥그니까, 나중에 결과 지켜봐 주시면 결과로 보답하겠다.

- (8개 구단 대표 선수들) 올 시즌 4강권 드는 팀들은 어떤 팀들인가?(이운재부터 차례대로 이어짐)
(이운재) : ▲어떤 팀이 4강에 들지 안들지는 축구로서 말하기 힘들다. 축구는 강자와 약자의 존재가 없다. 축구는 실력에서 가려지며, 운동장에서 백지 한장 차이다.
(이민성) : ▲플레이오프 4팀 올라가는 팀들이 최고 강팀이다.
(최진철) : ▲누구나 운동장에서 실력 그대로 보여주면, 충분히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윤희준) : ▲다른 팀처럼, 승리를 쟁취하는 팀들이 될 것 같다.
(정경호) : ▲13구단 모두 좋고, 어느 누가 잘하거나 못한다고 보기 어렵다. 우리팀은 군인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김도훈) : ▲수원, 서울, 다른 팀들이 있지만, 올해는 성남이 타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쉽게 보지 못할 팀이란 생각이 든다.
(전재호) : ▲어느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지 말씀드리기 어렵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면, 나중에 결과가 나올 것이다.
(김정수) : ▲멤버는 수원과 서울이 좋겠지만, 다른 팀들이 그만큼 좋으니까 결과는 예상 못한다. 시즌 끝난뒤 나올 것 같다.

- (김도훈, 최진철)선수들 보강해서 경기력과 재미를 함께 보여주기에는 어려운게 있을 것이다. 공격수 입장에서 김도훈 선수, 수비수 입장에서 최진철 선수의 의견을 듣고 싶다.
(김도훈) : ▲선수들은 최선 다하고, 팬들이 운동장에 많이 찾아야 한다. 선수들이 경기 내내 팀이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팬들이 그라운드를 찾을 것이다.
(최진철) : ▲정정당당하게 페어 플레이하고, 열심히 하면 팬들이 많이 찾을 것이다. 재미있는 축구를 하려면 빠른 축구겠지만, 골 많이 나는 경기를 위해 많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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