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은 나이 어린 학생들의 저항운동으로 들불처럼 번져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에 큰 타격을 입혔고 우리 민족의 피맺힌 독립운동사의 대 전환점이 될 수 있었다.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목숨을 바쳐 쟁취한 해방 60년을 맞이한 3.1절에 여전히 분단된 민족의 현실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
또한 잘못된 역사를 제대로 청산하지 않아 최근 뒤늦게 공개된 한일협정문서로 전 국민이 분노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일제 강점과 민족분단 수난의 민족사에서 가장 고통받아왔던 사람들이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되었던 군인, 노동자, 정신대 할머니들은 치욕에 대한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한채 역사의 그늘에서 숨죽여 울어야 했다. 잘못된 전쟁으로 수많은 민중들이 희생되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은 독재 정권의 이념공세에 의해 모진 탄압을 겪어야 했던 참으로 치욕스런 역사가 계속되었다.
잘못된 역사는 지금이라도 분명히 바로 잡아야 한다.
누더기가 된 과거사법조차 통과시키지 못한 정치권의 반성을 촉구한다. 오늘 3.1절을 맞이하여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들과 고통받았던 민중들에게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올바른 과거사 청산'을 약속하고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
2005. 3. 1.
민주노동당 대변인 홍승하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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