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푸른물결, K리그를 뒤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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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푸른물결, K리그를 뒤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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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3구단 전력분석 (5) 인천 유나이티드

 

 
   
  ^^^▲ 인천 엠블렘
ⓒ 대한축구협회^^^
 
 

지난해 부터 K리그에 참가한 인천. 최태욱, 김현수, 김우재, 전재호 등과 같은 기량이 뛰어난 타팀 선수들을 영입하여 축구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터키의 3위 입상을 이끈 수비수 알파이(현 우라와)까지 영입하여, K리그의 다크호스로 꼽혀왔다. 그러나 전기리그 성적은 꼴찌. 개인별 기량은 좋은데 비해 조직력이 문제였다. 당시 인천 사령탑을 맡은 로란트 전 감독의 전술이 선수들에게 잘 맞지 않은 것이다.

로란트 전 감독이 후기리그 초반에 부인 건강 문제로 사임한 이후, 당시 장외룡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서 팀을 맡았다. 후기리그 결과는 의외로 좋았다. 오른쪽 윙 포워드 최태욱의 맹활약과 견고해진 조직력을 앞세워, 결국 후기리그 4위의 선전을 거두었다. 장외룡 감독이 사령탑으로 승격된 결정적인 이유는, 후기리그에서의 좋은 성적이 컸다.

인천은 다가오는 2005년 K리그를 맞이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후기리그에서 인천의 4위를 이끈 장외룡 감독의 지도력이 기대되는 한 해다. 최태욱, 김현수, 김우재 등이 타팀으로 이적 했지만, 젊은 선수들과 이적 선수들이 공백을 충분히 메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후기리그 처럼 두터운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최태욱 공백, 누가 메꿀까?

인천은, 오른쪽 윙 포워드 최태욱이 일본 J리그 시미즈로 이적한 공백을 메꾸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지난해 최태욱을 활용한 측면 공격을 활발히 구사했기 때문에, 최태욱에 대한 공격적인 비중이 높았다. 인천 공격의 핵으로 꼽혀왔던 최태욱과 같이, 팀의 측면 공격을 주도하는 선수가 필요했다.

최태욱의 공백을 메꿀 선수로는, 좌우 윙 포워드를 소화하는 프로 2년차 이근호가 유력한 상황이다. 부평고 출신 이근호는 아직 K리그 출전 경력이 없지만, 빠른 측면 돌파력과 발재간이 뛰어난 공격수다. 올해초 연습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 27일 감바 오사카와의 친선 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전하여, 팀내에서의 입지를 서서히 강화 시켰다.

서울과 전남을 거쳐 인천으로 이적한 이준영 역시, 최태욱의 공백을 메꿀 가능성이 높다. 최전방 공격수, 윙 포워드, 윙백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 이준영은, 빠른 발을 통한 측면 돌파와 부지런한 움직임 등이 돋보이는 선수다. 골 감각까지 잘 갖춰, 인천의 득점력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경험이 풍부한 33세의 마니치도 최태욱의 공백을 메꿀 수 있지만,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여 맹활약 펼치기에는 체력적인 한계가 있다. 오히려 이근호 또는 이준영이 오른쪽 윙 포워드로 기용될 전망이다. 그 밖에, 지난해 K리그 첫 시즌을 보낸 방승환과 여승원은, 2년차 징크스를 극복하여 위협적인 공격력을 뽐내는데 주력할 것이다. 192cm의 장신 공격수 황연석은, 조커로서 인천 공격력의 활기를 불어 넣는다.

미드필드진, 지난해보다 위력적일까?

지난해 후기리그에서는 두터운 수비 조직력과 최태욱을 통한 측면 돌파에서 위력을 발휘했지만, 미드필드진에서의 위력이 다소 떨어졌던 부분이 있었다. 좌우 윙백을 맡은 전재호와 이정수가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중원에서의 경기 운영 능력이 미흡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적 선수들의 활약이, 미드필드진 내에서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광주와 전북을 거쳐 인천으로 이적한 서동원은, 지난해 광주에서 주전 왼쪽 윙백으로서 맹활약했다. 공에 대한 집착과 기동력이 좋아, 측면 공격을 높이는 데 손색이 없다. 안정적인 대인방어를 통해, 측면 뒷 공간을 튼튼히 지켰다. 전재호의 치열한 주전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다. 오른쪽 윙백으로는, 안성훈과 이정수가 주전 경쟁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 이정수는, 전지훈련 도중에 부상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에서 인천으로 팀을 옮긴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 장경진은 아직 K리그 통산 출전이 2경기에 그쳤지만, 앞으로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풍부하다. 전형적인 홀딩맨 스타일로서, 수비 위주의 경기 운영으로 인천 중원을 튼튼히 지킬 것이다. 주전으로서 맹활약 펼칠 경우, 공격형 미드필더 서기복의 경기 운영을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으로 떠난 김우재의 공백을 잘 메울 것이다.

경험과 패기가 조화를 이루는 3백 라인

젊은 선수들과 중간 세대에 속하는 선수들의 비중이 클 것으로 보이는 공격진과 미드필드진과는 달리, 수비진은 노련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할 전망이다. 팀 내 선수들에 비해 경험이 비교적 많은편에 속하는 김학철과 임중용은, 지난해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붙박이 주전 수비수로 활약할 것이다.

3백 라인의 중앙을 지켜왔던 김현수가 전남으로 이적했지만, 임중용이 김현수의 공백까지 메꾸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김학철은 왼쪽을 담당한다. 3백 라인의 오른쪽은, 주전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몸싸움이 뛰어난 이상헌, 발 빠른 이정수가 가세할 수 있다.

그중에, 지난해 8경기에 출전한 현 청소년 대표(U-20) 이요한도 주전 수비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 수비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이요한은, 상대팀 공격을 끊는데 능하다. 지난 감바 오사카전에서 교체투입된 21세의 조성윤도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재목. 파이터 같은 강인한 몸싸움을 활기차게 발휘하는 수비수다. 아직 K리그 출전 경력은 없다.

신범철이 골키퍼 코치를 맡게 된 주전 골키퍼 자리는, 여러명의 골키퍼들이 서로 주전을 번갈아갈 가능성이 크다. 권찬수와 김이섭이 지난해 신범철과 함께 번갈아 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성경모와 함께 주전 골키퍼를 번갈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인천의 2004년 주요 성적
전기리그 13위
컵대회 9위
후기리그 4위(정규리그 12위)
FA컵 32강전 탈락

인천의 새로운 사령탑 : 장외룡 감독

인천의 새로운 선수들
박종찬(전 한남대. FW) 이준영(전 전남. FW,MF) 서동원(전 전북. MF) 장경진(전 전남. MF) 최효진(전 아주대. MF) 성경모(전 전북. GK)등 다수

인천의 2005년 예상 BEST 11
GK : 권찬수(김이섭)
DF : 김학철, 임중용, 이요한(이상헌)
MF : 전재호(서동원), 서기복, 장경진, 안성훈(이정수)
FW : 방승환, 여승원, 이근호(이준영)
*주 대형 : 3-4-3

인천의 키 플레이어 : 전재호(MF) 이정수(MF, DF) 김학철, 이요한(이상 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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