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침체 장기화, 대용량 제품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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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침체 장기화, 대용량 제품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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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신제품보다 양을 늘려 소비자 공략 나서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얼어붙었다. 어느 업종이라고 할 것도 없이 모두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신제품보다는 기존 제품의 양을 늘려 대용량 제품을 재출시하고 있다.

해태제과(대표이사 : 윤영달)은 한 알만 씹어도 충분한 큰 크기의 ‘자일리톨 대립(大粒)’ 껌을 최근 선보였다. 기존의 자일리톨 껌 한 알(1.35g)보다 약 2배 큰 2.2g이다. 그래서 제품 이름도 ‘큰 알’ 이라는 뜻의 ‘대립(大粒)’으로 지었다고 한다.

해태제과의 껌 브랜드 매니저 김진규 씨는 “어른이라면 기존의 자일리톨 껌은 보통 2알씩 씹었던 경우가 대부분이었을 크기로 그동안 꾸준히 고객들의 요구가 있었던 제품이다. 하지만, 경기 탓에 쉽게 크기 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업그레이드해 크기를 키운 ‘자일리톨 대립(大粒)’ 껌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라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상품밥으로 유명한 CJ㈜의 햇반도 ‘큰 햇반’이라는 이름으로 300g의 대용량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햇반의 용량은 210g이었다. 물론 한국인의 표준 사이즈에 맞춘 제품이긴 하나, 약간은 부족하다고 느끼는 대식가들을 위해서 큰 용량 제품을 내놓게 됐다.

또, 기존에는 편의점 중심으로 선보인 정도였지만, 나들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철을 맞이해 대형 마트 등으로 ‘큰햇반’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빙그레의 ‘요플레’도 대용량 제품이 인기다. ‘요플레’는 발효유 제품으로 기존 100ml의 기존 제품을 약 750ml로 크게 담아냈다. 한끼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한 큰 용량으로 젊은 여성 직장인들 사이에 특히 찾는 이들이 많다.

이에 대해 업체측은 “작은 것 여러 개를 사는 것보다도 경제적이면서도 양으로도 포만감을 줄 정도로 넉넉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이같이 소비자들의 대용량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해태제과 마케팅지원팀 유범석 팀장은 “여러 가지 경기 전망과 더불어 소비자들이 구매 욕구 또한 조심스레 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유 팀장은 “하지만 완전히 경기회복을 말하기 이른 만큼,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신제품 개발보다는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떠났던 소비자들을 다시 끌어오는 마케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메디팜뉴스 박시범 기자 (news@medi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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