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액션영화의 '원로배우 황해씨 지병으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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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액션영화의 '원로배우 황해씨 지병으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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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부터 당뇨병 앓기 시작, 이틀에 한 번 병원에서 혈액 투석'

^^^▲ “한국액션영화전 II : 만주의 무법자” 포스터의 젊은시절 고인의 모습
ⓒ 한국영상자료원 ^^^

원로배우 황해(黃海.본명 전홍구)씨가 9일 오후 9시 12분 향년 8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가수 백설희(78) 씨와의 사이에 가수 전영록 씨를 비롯해 4남 1녀를 둔 황해씨는 이날 서울 방이동 자택에서 부인과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

황해씨의 가족들에 따르면 그는 지난 97년부터 당뇨를 앓기 시작해 세상을 떠나기까지 오랜 투병 생활을 했으며 특히 최근 몇년간은 이틀에 한 번꼴로 병원에서 혈액 투석을 받기까지 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황해씨는 지난 1920년 강원도 고성에서 출생한 뒤 경성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황해도 악극단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지난 49년 한형모 감독의 <성벽을 뚫고>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그는 개성있는 연기력을 과시하며 영화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1981), '소'(1975), '쇠사슬을 끊어라'(1971), '독 짓는 늙은이'(1969), '북경열차'(1969), '독립협회와 청년 이승만'(1959), '청춘 쌍곡선'(1956), '월하의 공동묘지'에 출연하는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부초'(1978)로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최우수연기상을, '평양폭격대'(1971)로 대종상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개성 강한 연기로 숱한 연기상을 휩쓸었다.

또한 한국 영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10월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이며, 발인은 12일 오전에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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