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의원, 이라크 미군 즉각 철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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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의원, 이라크 미군 즉각 철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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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선거 직후 12000명, 나머지 내년도 철수해야

^^^▲ 메사추세츠 출신 민주당 상원의원, 상원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이라크 미군 철수 요구
ⓒ http://kennedy.senate.gov^^^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이라크 주둔 미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해 부시의 세계 자유확산이라는 개념과 대립각을 세우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지금까지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WMD)발견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정하고 있지 않으며, 사담 후세인을 넘어뜨린 일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지난 20일 2기 취임사에서 세계에 '자유와 만주주의 확산"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천명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에드워드 엠 케네디(Edward M. Kennedy)의원이 상원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이라크 주둔 미군의 즉각 철수를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부시대통령, 철군은 좋은 선택될 것

<워싱턴 포스트>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케네디 의원은 존스 홉킨스대학 국제학교에서 가진 <이라크에서의 미국의 미래>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미군 철수는) 새롭고 정직한 접근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부시에 별로 남아있지 않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고 조언을 한 뒤, 오는 1월30일로 예정된 이라크 선거가 끝난 직후 12,000명을 즉각 이라크에서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우리는 현재 미군은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으로 인식하고 있는 이라크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하고 "미국은 처음엔 베트남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잘못된 정책을 펴 장기전이 됐다"고 강조하고, "유엔은 새로운 이라크 정부를 돕는데 미국이 아니라 유엔이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권고하면서 "이라크 선거 직후 즉각 12000명을 철수하고 나머지 군대는 일정표를 짜 내년 안에 모두 철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재 이라크에는 약 15만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나아가, 케네디 의원은 "이라크로부터 미군을 해방시키고, 이라크는 미국으로부터 정치적 해방을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일부에선 "미군을 이라크에서 철수하면 폭력이 난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만일 현재 이라크 내의 위험스런 상황과 불안이 계속된다면 오히려 폭력이 더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에이피>통신은 전했다.

미국은 이라크 미래를 조각하는 영원한 판화가가 아니다.

또한, 2002년도 의회에서 이라크에 미군 파견 반대를 주도했던 케네디 의원은 "물론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는 철군을 시작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이라크인들에게 이라크를 넘겨주고 미국의 점령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베트남 실정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며 "우리 미군의 영광스러운 귀환을 위해서 구체적인 시간표를 만드는데 이라크 정부와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뉴욕타임스>도 케네디 의원이 "미국은 이라크의 미래를 조각하는 판화가가 영원히 될 수 없다. 부시대통령은 이라크를 부셔버렸지만, 이라크인들은 부셔진 이라크를 수리해서 이라크가 자신들의 소유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및 공화당, 부시정책과 정면 배치 반박

반면, 미 공화당 브라이언 존스 대변인은 이와 같은 케네디 의원의 주장에 대해 "그의 메시지는 명백히 비관적인 것이며, 그의 정치적 공격은 부시의 '자유확산'이라는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또, 메사추세츠 출신 공화당 '마티 미한'의원은 "케네디의 그런 주장은 의회 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이다"고 공박했다.

백악관 스콧 맥클레란 대변인도 "메사추세츠 민주당 의원의 그런 말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고 그의 주장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케네디 의원 연설 전문 : http://kennedy.senate.gov/index_high.html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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