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토란을 5일 간격으로 살포하면 노력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 백용인^^^ | ||
가지 꽃은 수술 맨 위에 작은 구멍이 열리면서 화분립이 비산해 암술머리에 붙어 수분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겨울철 하우스재배에서는 낮은 온도와 다습, 광량의 부족 등으로 꽃이 잘 자라지 못하고 수정능력이 떨어져 낙화가 많아지는 원인이 된다.
수정을 위해 진동수분기를 이용해도 수분이 불완전해 곤봉과 발생이 늘고 낙과율이 높아지므로 이 때는 호르몬 착과가 안전하다.
가지의 착과에는 토마토톤을 많이 사용하는데 과실 비대가 불량하면 지베렐린을 혼용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토마토란의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
토마토톤은 겨울철 50배, 봄과 가을은 70배, 늦은 봄 이후는 100배정도로 희석해 사용하며, 과실이 지나치게 굵어지면 지베렐린을 희석해 처리하면 과실의 품질을 높일 수다.
토마토란 액제는 150배로 희석해 장갑 낀 손으로 꽃의 뒷면을 받치고 2~3회 꽃잎이 젖을 정도로 뿌려 주며, 두 번 살포되지 않게 꽃잎의 색깔을 확인하고 한 개의 꽃에는 약 0.5 mℓ의 약이 묻게 해야 한다.
그러나 가지의 모양이 비뚤어지거나 한쪽 부분만 튀어 나오는 기형과실은 대부분 호르몬 과다 살포로 인해 발생한다.
또한 가지 속이 스폰지처럼 부풀어 오른 것도 호르몬 과용에 의한 것으로 나프탈렌초산(NAA) 같은 미등록 약제를 혼용했을 때 과실 비대는 빠른 반면 속이 꽉 차지 못하므로 동화작용이 부족한 겨울철일수록 약제의 사용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토마토란을 5일 간격으로 1회씩 살포하면 착과율은 약간 떨어지나 과실의 비대 속도와 품질에는 전혀 차이가 없고 착과제 처리 노력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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