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계개편 ‘관여안해’에 ‘관여안해?‘라고 되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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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계개편 ‘관여안해’에 ‘관여안해?‘라고 되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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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민주당과 합당 ‘관여안해’라고 했지만 국민과 야당은 ‘관여안해?’라고 냉소적 반문을 하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당 분당 때도, 열린우리당 창당 때도 지난 총선 때도, 각종 권력비리 수사 때도 독립기관 인사 때도, 국보법 폐지 포함 정기국회 아젠다에도 지금처럼 똑같이 ‘관여않겠다’고 했지만 큰 영향을 미쳐왔다.

노 대통령이 민주당과 진정으로 합당추진 의사가 없다면 분명하게 ‘합당 없다’ ‘합당은 옳지 않다’고 선언해야 한다. 지금 하는 말은 ‘나는 빠지고 열린우리당이 추진한다’고 들린다.

김효석 의원 빼가기 시도는 열린우리당이 민주당과 재합당을 추진하는 정계개편의 신호탄이다.

집권 반년만에 집권당을 깨고, 집권당을 깬지 1년반만에 다시 깬 당과 합당을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고 참으로 낯간지러운 일이다.

노 대통령은 후진국형 무모한 정계개편 놀음을 포기하고 그 열정을 제발 경제 살리기에 쏟아 주기를 바란다.

2005. 1. 24.

한나라당 부대변인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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