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동승' 거창전국대학연극제 3관왕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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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동승' 거창전국대학연극제 3관왕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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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부문 금상·연기대상·우수 연기상 대구경북 연극계 자존심

 
경북 경산시 소재의 대경대 연극영화과 '동승' 팀(사진)이 최근 국내 대표적 연극제가 열린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단체부문 금상과 연기대상, 우수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연기대상에는 '도념'역의 박지은(21·연극영화과 2년)씨와 '정승'역의 강서빈(21·연극영화과 2년)씨한테 돌아갔다.

대경대가 대구·경북권 공연 팀으로는 단독으로 본선무대에 진출, 단체상과 연기상까지 수상하며 대구·경북 문화예술대학의 자존심을 지켜낸 것이다.

18일 대경대에 따르면 이 대학 연극영화과는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 올해로 5번째 수상 도전에 나섰다. 2011년과 지난해에는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진호 교수(연극영화과 학과장)는 "대구경북권의 대학 팀으로 단독 본선진출에 이어 수상까지 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올 4월부터 전공 학생의 연기 기량을 높이기 위해, 캠퍼스와 지역 곳곳의 행사를 누비며 대경대만의 '동승'을 완성해나갔다"며 "특히, 밤 낮 없는 연습과 3박 4일의 강도 높은 연기훈련이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연극 '동승'은 함세덕 원작의 희극으로 주인공 '도념'이 미망인한테 모정을 느껴 속세에 대한 유혹에 흔들리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도념'의 내적 갈등이 주제인 만큼 무대 위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주요한 작품이다.

이 대학 '동승'팀은 작품의 진정성을 살리기 위해 배우 스스로 삭발을 하고, 작품 캐릭터 분석을 통해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 원작과 달리 장면 곳곳에 '웃음'을 곁들어 극의 재미도 더했다.

이러한 연극 열정은 관객과 대회 관계자의 높은 호응으로 이어졌다. 배우진의 표정, 연기 하나 하나에 진정성이 녹아있다는 것이 관객과 대회 관계자들의 평가다.

연기 대상을 수상한 박지은(연극영화과 2년, '도념' 역) 씨는 "동승은 종교성이 짙고, 내부적 갈등이 주요 스토리로 연기로 풀어내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관객의 눈높이에서 스토리를 각색하고, 인물의 심리를 세밀한 게 묘사한 것이 수상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지난 6~14일까지 '진실한 창조, 자유로운 표현, 아름다운 감동'을 주제로 전국 10개 대학 팀이 본선무대서 연극 열정을 겨뤘다.

올해로 개설 17년이 된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전공을 살린 다양한 공연활동으로 지역 문화사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지역 연극제 참여는 물론 경산 최초의 공연장 '판 아트홀' 개관을 통해 경북 지역의 공연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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