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 2년연속 컷통과 도전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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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미 2년연속 컷통과 도전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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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소니오픈 2라운드도 4오버 컷오프 통과 실패... 나상욱도 탈락

위성미(미국명 미셸 위)의 도전은 계속됐지만 소원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여자골퍼로는 60년만에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컷통과에 도전한 위성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 클럽(파70, 7060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80만달러, 우승상금 86만4000달러) 2라운드에서도 4오버를 치는 부진이 계속됐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5오버 75타를 친 위성미는 이로써 합계 9오버 149타를 치며 공동 128위에 자리, 70위까지 주어지는 컷통과에 실패했다.

위성미, 조언 새겨들어야

위성미의 이번 성적은 지난해 도전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것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첫날 2오버 72타를 쳤지만 2라운드에서 2언더 68타를 기록하며 컷통과에 기대감을 가졌었다. 하지만 끝내 하늘은 위성미를 외면했고 결국 단 1타차이로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기록한 이븐파 140타보다 무려 9타나 더 친 위성미에게도 물론 '변명'은 있을 것이다. 바로 하와이에 불어닥친 강풍이다.

최고 시속 40km에 가까운 강풍으로 남자 골퍼들도 고전한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1언더에서 컷통과가 결정됐지만 올해 대회는 2오버에서 결정난 것만 해도 그렇다.

하지만 위성미는 아직도 배워야할 것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한판이었다.

첫번째, 장타가 나오지 않았다. 위성미가 강풍을 너무 의식해 페어웨이 우드로 티샷을 한 것이 화근이었다. 결국 위성미는 1라운드에서 255.5야드에 그쳤고 2라운드도 266.5야드에 머물러 비거리가 전체 138위에 불과했다. 남자들과의 경쟁에서 가장 필수적인 거리싸움에서 진 것이다.

두번째, 그린 적중률 마저 떨어졌다. 드라이브 거리가 안나오고 강풍 속에서 세컨드 샷을 치다보니 그린샷이 정확할리가 없다. 이 때문에 첫날에는 단 50% 그린 적중에 그쳤고 2라운드도 56%로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이틀동안 그린 적중률은 전체 103위.

마지막으로 장타, 그린 적중률이 떨어지니 퍼트도 자연스럽게 많아졌다. 첫날에는 18개의 홀에서 무려 32번이나 퍼팅을 했고 2라운드도 30번이나 했다.

총체적으로 문제가 생기다 보니 1라운드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첫날을 망쳤고 2라운드에서는 6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하면서 완전히 전의를 상실하고 말았다.

조그만 실수에도 흔들려버리는 위성미. "남자대회나 프로대회에 출전하기 보다는 같은 또래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백번 낫다"는 선배 선수들의 조언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그녀는 이제 겨우 15살에 불과하다.

나상욱마저 동반 부진

한편 1라운드에서 4오버 74타로 104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나상욱(미국명 케빈 나) 역시 부진, 위성미보다 훨씬 못한 성적으로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다.

전반 9개홀을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마치며 2타를 까먹은 나상욱은 11번홀(파3)부터 14번홀(파4)까지 무려 4개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완전히 무너졌고 16번홀(파4)와 17번홀(파3)에서도 연속 보기를 범해 이날만 자그마치 8타를 까먹었다.

결국 나상욱은 위성미보다 3타나 더 뒤진 합계 12오버 152타로 공동 137위로 소니오픈을 마감했다.
나상욱의 부진 역시 위성미와 다를 것이 없었다.

나상욱의 비거리는 평균 272.5야드로 '소녀' 위성미와 나을 것이 없었고 라운드당 퍼팅수는 평균 32.5개로 위성미의 평균기록 31개보다 훨씬 떨어졌다. 또한 그린 적중률은 2라운드에서 44%로 뚝 떨어지며 평균 50%를 기록, 이 역시 위성미보다 뒤떨어졌다.

마루야마 깜짝 선두... 엘스는 공동 15위 자리

한편 일본의 마루야마 시게키가 이날 5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 132타로 선두에 올랐다. 마루야마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와 9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1위로 발돋움했다.

이어 저스틴 로즈와 전날 공동선두였던 브렛 퀴글리가 나란히 합계 7언더 133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폴 에이징어 포함 6명의 골퍼가 5언더 135타로 공동 4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세계 골프 1위 비제이 싱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3언더 137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고 2년연속 소니오픈에서 우승하며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어니 엘스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2언더 138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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