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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고 길은정 ⓒ 길은정씨 홈 페이지^^^ | ||
1984년 '소중한 사람'으로 데뷰한 가수 길은정씨가 7일 오후 7시 30분경 경기도 분당의 자택에서 43세를 일기로 그동안 앓아왔던 직장암으로 사망했다.
길씨는 지난 1996년 직장암 선고를 받고 한때 병세가 호전되 정상적인 가수 활동을 해왔으나 지난 2004년 9월 온몸으로 암세포가 전이되어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 오늘 오후 사망 했다. 길씨는 61년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 서울보건대학을 졸업하고 1984년 그의 깨끗한 이미지와 어울리는 "소중한 사람"을 발표하면서 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길씨는 지난해 11월 KBS 1TV '열린음악회' 를 끝으로 무대를 떠났다. 당시 휠체어를 타고 녹화중 현장에서 한차례 쓰러지면서도 녹화를 마쳐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기도 했다.
길씨는 1984년 MBC-TV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진행을 맏아 어린이들로 부터도 많이 알려졌으며 연기자, TV 쇼 프로그램 진행자, 라디오 DJ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으나 96년 직장암선고를 받은 후 자신을 간호를 하며 가까워진 가수 편승엽씨와 1997년 2월 결혼해 불과 7개월만에 결별하는 아픔을 겪고 이후 법정까지 가는 송사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편 길은정씨는 지난1월 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남긴것이 그의 마지막 외침이였다, 길씨는 이 글에서 자신의 심경을 이렇게 밝혔다.
'책을 읽기도 힘겹고, 인터넷에서 오랫동안 글자를 읽고 쓰기도 어려워졌다.
의사의 말로는 암세포가 내 두뇌로 옮겨가 시신경 어느 부분을 누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난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이제 모든 것은 내 마음과 정신력에 달렸을 뿐, 병원에서 내게 해 줄 수 있는 일이란, 엄청난 말기 암의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몰핀' 주사를 놓아주고 역시 '마약류'로 분류되는 진통제를 처방해 주는 일 뿐이다. 내가 방송하는 목소리를 듣고는 정말 아픈 것 맞냐고 묻는 이도 있는 걸'
한편 길은정 씨는 이 글을 올리며 엄청난 암의 고통과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의연함을 보였고, 이 글은 3일만에 조회수 7천 회를 넘기며 그를 사랑하는 팬들과 네티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현재 길은정씨의 홈 페이지에 길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한 네티즌은 게시판에 이렇게 길씨를 애도하는 글을 남겼다.
'당신의 노래처럼 아침부터 밤까지 좀 더 머물러 주길 원했는데, 목이 메어 온 신경이 굳는 것 같아요, 무심한 사람.보고플땐 어떡하라고'라며 길씨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길은정씨의 홈 페이지는 오늘 오후 7시 30분 공식적으로 길씨가 사망했음을 알리고 그의 손길이 묻었던 컴퓨터로 마지막 글을 남긴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한편 길은정씨의 빈소는 수서에 있는 삼성의료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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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은 모두가 맞어야할 일이건만
나는 영원히 살것같은 착각에 빠져있다,
병든 몸 일으켜 세워 힘겹게 살았던 7년여 세월
이제 편히 잠드세요,
화사한 날개짖하며 힘차게 날아보세요,
그리고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