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남자 프로축구팀 입단 끝내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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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남자 프로축구팀 입단 끝내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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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성차별원칙 유지돼야한다" 공식 발표

 
   
  ^^^▲ '마리골'이라는 별명을 얻은 멕시코 '마리벨 도밍구에즈'선수
ⓒ AP^^^
 
 

세계축구계를 지배하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여자축구선수는 남자들만의 프로축구 클럽에서는 뛰지 못한다는 결정을 내려 많은 여성들의 비난을 받게 됐다.

멕시코 국내 여자 축구팀에서 43게임에 42골을 넣어 막강한 골 결정력을 가진 26세의 마리벨 도밍구에즈(Maribel Dominguez)라는 이 여자 선수는 이번 주 멕시코의 2부 클럽인 셀라야에 입단하기로 서명을 했다.

이번 여자 선수가 남성들만의 프로축구팀에 입단하기 위해 서명한 것은 북중미에서는 처음이다.

FIFA, '프로축구 남녀 성차별 유지' 천명

하지만, 국제축구연맹 집행위원회는 남자와 여자 축구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그녀의 남자 프로축구팀 입단을 막고 나섰다.

국제축구연맹 집행위원회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가진 지난 주말 회의에서 여자선수의 남자 프로팀 입단을 막는 결정을 내리고, "축구에서는 성차별원칙이 유지돼야한다"고 공식 문서로 주장했다.

또 집행위원회는 "이는 국제 경기와 축구리그에서 여태까지 남녀를 구분해 경기를 치러왔으며, 경기규칙과 국제축구연맹의 규정은 어떠한 예외도 두고 있지 않다"고 확고한 입장을 천명했다고 비비시방송 인터넷 판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선수와 입단 계약을 한 멕시코 셀라야 클럽은 이와 같은 피파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끝내 남성팀에서 못 뛰나?

마리벨 도밍구에즈는 지난 아테네 올림픽 경기에서 멕시코의 최고 스타였으며, 국제축구연맹의 2004년 세계 최고 여자선수 순위에 25위에 올려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마리골'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 선수는 이번 주 초에 내년 1월 중순에 있을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특수훈련에 들어가겠다고 말한 바 있으나, 국제축구연맹의 남성팀 입단 금지 조치에 따라 그녀는 꿈을 접게됐다.

그녀는 이와 같은 조치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며 "여자도 남자와 같은 강한 체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들 하지만, 나는 기술, 욕망, 의지력 등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고 비비시 방송은 전했다.

한편, 지난 해 이탈리아 페루자팀은 독일 월드컵 우승자인 프린츠(Birgit Prinz)선수를 세리에A팀의 최초 여자선수로 뛰게 하겠다는 제안을 내 놓기도 했지만, 끝내 소원을 이루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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