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열린우리당인가, 단독처리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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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열린우리당인가, 단독처리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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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자기당 의원총회와 본회의도 구분 못하는 정당인가

열린우리당이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을 단독 처리 하겠다고 어제 본회의를 소집했었다.

그동안 파병연장 반대 입장을 표명했던 수십명의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입장 번복 선언도 없이 갑자기 무슨 일인가 싶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이 정기 국회기간 안에 연장동의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파병 반대파들이 전원위원회를 소집해 처리를 방해했다.

이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혹은 입장 정리 한마디 없이, 혹은 파병동의안을 제출한 대통령이 소속의원을 설득도 하지 않고, 마음에도 없는 파병연장안을 처리하려고 본회의를 단독 소집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이것은 열린우리당이 2004년 내내 했었던 갖가지 현란했던 정치 쇼에 비하면 대단히 ‘썰렁한 코메디극’에 불과하다.

솔직히 열린우리당만 참석해 단독으로 파병동의안을 처리했다 치자. 대통령과 진보단체, 진보단체와 여당, 여당 안 찬반론자, 민노당과 관계자 등등 그 반발을 각오하고 저 사람들이 진짜 단독처리를 하려 했겠는가?

한가한 국무총리가 불려와 의석에 앉아 기다린 것까지는 좋다.

그러나 의석에는 한나라당 뿐만 아니라, 민노당, 민주당, 자민련 의원들조차 한 명도 없이 오로지 열린우리당 의원들만 앉아 있었다.

열린우리당은 자기당 의원총회와 본회의도 구분 못하는 정당인가?

단독 국회는 열린우리당이 말하는 ‘개혁’도 ‘혁신’도 아니다. 그런 점에서 단독국회를 거부하는 김원기 의장의 국회운영을 평가한다.

2004년 12월 17일
한나라당 부대변인 이 정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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