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6일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구 민주당 소속 후보로 나선 이후부터 분당 사태 이전까지 지출된 당사임대료와 선거홍보비 등을 열린우리당이 변제해 줄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청와대인근에서 벌인다고 밝혔다.
장전형 대변인은 “이달 초 열린우리당측에서 민주당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시위 계획을 철회하려 했으나, 최근 우리당이 입장을 바꿔 변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예정대로 시위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6일 오후1시30분부터 한화갑 대표 등 지도부와 당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인근지역에서 약 1시간 가량 ‘침묵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43억원에 달하는 당사임대료 및 대선홍보비 변제를 요구하는 공문을 청와대 비서실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구수동 서강빌딩 안에 새 당사를 마련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화환을 보내 환영의 뜻을 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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