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구조조정 본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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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구조조정 본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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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삭감 15% 직면, 방송사 이전 등 논의

공영방송으로 공정보도로 정평이 난 영국의 BBC방송이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는 비난과 함께 2006년으로 다가온 방송면허(로얄차터)시한이 임박해 오면서 본격적인 방송사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디언>인터넷 판은 2일 BBC프로그램 제작자들은 1일 정부가 임명한 전문위원회를 통해 방송사의 운영비 등 프로그램 제작비의 15%를 삭감 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위원회 의장인 로드 번즈(Lord Burns)는 보고서에서 2006년 방송 면허 만료시한이 되기 전에 2012년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과 맞물려 현재의 방송사의 제반 운영비 등 BBC의 생존에 관한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1일 발족한 전문위원회는 BBC 방송의 지배구조 및 장소 이전, 프로그램 내용, 관련 예산, 경영진, 미래의 방송사 위상, 광고방송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나온 것이 없으나 3일 세미나를 거친 후에는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또 BBC방송의 고위 간부는 1일 프로그램 예산 15%가 삭감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이와 같은 삭감은 방송사의 내실을 다지는데 재투자 재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BBC방송의 간부진과 정부측 관계자들은 1일 회동에서 재원의 용처, 간부진 재조정 및 관련 예산 등 경영 전반에 관한 문제를 재검토했으나, BBC방송 대변인은 "예산 삭감이 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하고 "우리는 재검토의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해 방송사와 정부간에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해 구조조정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인했다.

번즈보고서는 방송사는 당분간 활용 가능한 면허비용으로 기금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위원회는 면허비용을 유지하는데는 상당히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말해 불씨가 남아 있다.

번즈는 인터뷰에서 "이런 논란이 계속되기를 바라며 면허비용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계속 주장하면서 "나는 우리는 지금 다른 세계로 변화해가고 있기 때문에 BBC방송도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에 모두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재보다도 앞으로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번 전반적인 구조조정 논의에서 오브콤(Ofcom) 또는 기타 기관으로 방송사 소유기관 변경까지도 논의되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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