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통령은 대통령의 話域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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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통령은 대통령의 話域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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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APEC 참석 중에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으로서는 품격이 떨어지고 상황에도 어울리지 않은 비공식 용어를 남발 하고 있다.

▲ ‘미국의 바짓가랑이를 잡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 ‘무법자(대통령, 검찰, 경찰, 국정원, 국세청)가 야바위 한다’ ▲ ‘한국사회 제1의 무법자는 대통령이다’, ▲ 무법자(대통령)의 수하들로 권력기관(검,경, 국정원, 국세청) ▲ 미국 속 쓰려도 한국 포기 못할 것 등이 그 사례로 대통령이 되기 전 ‘깽판’ 발언의 연장이다.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니다. 선생님은 선생님의 語域이 있고, 자연인으로서의 술자리 언어와 공인으로서의 외교석상 話域에는 반드시 구분이 있어야 한다.

국가의 원수이고 행정권의 수반인 대통령은 분명 대통령으로서의 단어 선택, 말의 스타일, 그리고 그 말을 할 때의 톤이 분명히 국민 대표다워야 한다.

총리가 ‘언론이 자기 손아귀에 있다’고 하고 ‘언론에게 까불지 마라’고 하는 것이나 청와대 비서관이 언론비판을 ‘저주의 굿판’이라고 하는 것들은 국민을 부끄럽게 한다.

형식뿐만 아니라 내용도 문제다. ‘북한 핵’ 발언 같이 민감한 문제를 외교 무대에서 원고와 다르게 기분대로 말 하다가 수정했다니 오싹하고 기가 막히다.

게다가 지금 한국은 호황을 누리고 있고 경제가 위기라고 말하는 사람은 대기업이라고 말했는데 지금의 한국경제 현실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발언이다.

국민을 대표해서 외교를 펼치는 대통령답게 문제가 될 말들은 자제하고 좀 더 세련되고 국민이 안심 할 수 있는 신중하고 사려 깊은 언어의 미학을 발휘해 달라.

2004. 11. 15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정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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