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이대통령 퇴임연설 자화자찬은 안 했어야’ 비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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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이대통령 퇴임연설 자화자찬은 안 했어야’ 비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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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 역사에 맡긴다며 기만적, 자아도취적 연설’ 강한 비판

 
이명박 대통령의 19일 오전 퇴임연설에 대해 야권에서는 ‘기만적, 자화자찬, 폭주정권’ 등의 용어를 써가며 강력히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퇴임연설에서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졌다”고 밝힌데 대해 야권은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자화자찬”이라고 평가절하하고, 특히 4대강 사업에 대해 이 대통령이 “해외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한 대목에 대해서도 민주통합당은 “(자화자찬이 아니라) 반성문을 써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퇴임연설에서 “멀게만 느껴졌던 선진국이 이제 우리의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두 차례에 걸친 전대미문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며 '더 큰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지고자 힘써왔다”면서 “우리는 전대미문의 경제위기가 오히려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높일 기회라는 것을 직감했고, 현실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에 대해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과 대규모 홍수와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시행한 4대강 살리기도 그 취지를 계속 살려나가야 한다. 국내 일부에서 논란도 있지만, 해외 전문가 그룹들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성호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의 퇴임 연설에 대해 “5년 동안 고생 많으셨다. (그러나) 퇴임연설은 국민 일반의 정서와 객관적인 지표와는 동떨어졌다”고 지적하고 “민생파탄과 국민 분열에 대해 진정한 반성이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질책하고 “국민 기만적, 자아도취적 연설로 대다수 국민들은 동의할 수 없는 연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우리시대는 이명박 정부를 국격을 후퇴시킨 최악의 ‘폭주정권’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는 “뉴욕타임스는 한국 노인자살률이 선진국 중 최고라고 보도했는데 공직부패도 10년 전으로 악화됐으며 경제성장률도 2%대로 주저앉았고, 4대강 사업은 총체적 부실로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또 “변명과 자화자찬으로 일관한 연설에서 국민은 끝까지 절망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최소한의 염치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 대통령은 자화자찬의 일기를 쓸 때가 아니라 대국민 반성문을 써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명박 정권 5년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박근혜 정부는 국격을 높이는 성공한 정권이 되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보정의당 이지안 부대변인도 “▲ 4대강 토목공사, ▲ 언론장악, ▲ 부자감세, ▲ 광우병쇠고기 파동. ▲ 명박산성과 촛불집회 등에 대한 국민과 역사의 평가가 여전히 남아있으며, 이에 대해 엄정하게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고는 “퇴임하는 대통령의 마지막 연설까지 꼬투리잡고 싶은 마음은 없으나, 공과를 역사에 맡기겠다고 했으면, 자화자찬은 안하시는 게 좋을 뻔 했다”고 비아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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